쉬는날 아침 집안 대청소를 후다닥 끝내고 주일날 아침 추도예배때
남은 음식 찌짐과 과일을 챙겨서 산행을 나섰습니다
몇주전에 다녀왔던 클라우드랜드 캐년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입니다
핸드폰을 네비게이션 삼아 출발을 하는데 오랜세월 듣지 못하던
한국발음에 자꾸 나를착각하게 만들었습니다
내귀에는 사분지 일 이라는 소리로 들리고 아내의 귀에는 차분히로 들린답니다
참 햔하네 잠시후 또 들리는 차분히 ...차분하지 못한 사람이 한국에는 참 많은가 보다 했어요
갈때마다 빠지지않고 사진 찍는곳 이번에도 어김없이 나무와 악수나누며
인증샷을 찍었습니다
왠지 그냥지나치면 배신하는듯한 느낌 언제부터인가 친한칭구처럼 느껴지는 나무
두팔을 벌려 우리를 꼭 안아주었습니다
오늘은 첨가보는 West Rim Loop Trail 코스를 선택해서 즐겨보기로 했습니다
몇주전보다 훨 아름답게 피어난 단풍 가뭄으로 인해 계곡에 흐르는 물은
없었으나 산새의 아름다움을 즐기기에는 충분한 코스 였습니다
이쪽산에서 저쪽 건너편산의 전망대까지 돌아오는 코스인데 탁월한 선택이었습니다
경사도가 높지않고 평지를 걷는듯한 산등성이를 지그재그씩으로 길을
만들어 놓아 힘들지 않아 즐거움이 더욱 많은것 같았습니다
세시간 조금더 걸리는 산행 쉬는 하루를 기쁘게 해주기에 충분했습니다
담주에는 다른산으로 가볼생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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