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열쇠두고 자물통을 버려라

히블내미 2017. 2. 10. 06:02

우리동네에는 차가 다니지 않는 워킹브릿지로서는 세계에서 가장 길다는 다리가 있는데

약 2년전 우리 여직원 어머님께서 우울증으로 뛰어내리셨지만 다행이 근처를 순찰하던

경비정에 발견되어 여러군데 뿌러져도 생명에는 지장이 없어 지금은

오손도손 행복하게 잘살고 계시다는것을 가끔 풍문으로 듣고 있습니다 

세계 유명관광지에 가면 흔히 볼수있는것은 연인들이 사랑의 언약으로 자물통을 다리 난간이나

주변 철조망에 채우고 열쇠를 버려 버리는 행사를 많이해서 이태리에서는 다리가 자물통 무개의

추가로 인해 위태위태해서 그 부분을 잘라서 다른곳으로 이동을 했다는 뉴스를 보았는데 또

수많은 자물통이 달려 관리사무소에서 고심이라고 하네요 


이렇듯 고귀한 사랑을 평생 파뿌리가 되도록 간직하고 싶은게 사람의 마음인데

우리나라 연예인중 가장 빨리 이혼한 탑 10을 우연히 보고 놀란적도 있고

1위는 신혼여행 다녀와서 3일만에 이혼했다고 하고 분명 신혼여행지에서 자물통 달고 

왔을터인데 어디에서 열쇠를 찿아 열어야 되나 혼자 생각해 보았습니다  



워킹브릿지 중간쯤 철골위에는 수많은 비들기들이 연인들의 테이트를 지켜보면서

그들이 지키고 싶은 자물통의 의미를 알기에 부적절한 테이트족들의 수작을 눈치채면 비들기들이

단채로 아래를 향해 배설물을 발사해서 하늘에서 똥벼락을 맞고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난다네요

세계 각유원지에서는 자물통을 달고 열쇠를 버려버리지만  오직 우리동네는 탁월한 사람이 많은지

아니면 머리큐가 좋은지 그 자물통을 다열수 있는 마스타키를 워킹브릿지 입구에 있는 철망에

걸어두고 자물통은 테네시강에 버려버리는 그 어느곳에서도 볼수없는 햔한 모양새를 볼수있습니다 


첨에 볼때는 이기 무신 일이고 싶어 햔하다는 생각밖에 들지 않았지만

세월이 흐르면서 곰곰히 생각해보니 우리 동네 사람들의 머리와

이곳을 찿아주는 사람들의 머리와 생각이 탁월하다는 좋은쪽으로 향했습니다

자물통은 어떤 열쇠로든 열수 있지만 자물통을 찿으러 테네시강에 뛰어든

우리 여직원 엄마같은사람은 세상에서 찿기 힘들거든요

그래서 사랑의 자물통을 채울려면 자물통을 버리고 열쇠를 걸어두는게 맞는것 가타요


아침운동을 하면서 하도 잼나는 가사의 노래가 있어서 가사와 함께 올려봅니다

나도 부산에가서 돼지국밥이 먹고 싶다는 생각이 들지만 요렇게 뒷뜰에서

꾸버먹는 스테이크와 치킨에 맘을 달래보며 목요일 저녁장사 시작합니다

좀 가자

나 오늘밤 고백할께
너와 함께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
부산으로 떠나자


손만 잡고 잘꺼다

딴 생각은 말아라라라라라

Orale Senorita 막 잔으로 Margarita
마시고 떠나자 나와 단 둘이서 조금 이따
부를까 대리기사 마지막 기차
뭐로 가든 가자 가스나 와 팅기나


어머 이 오빠 왜 이렇게 질척거려
어서 마시던 김치국은 뱉어버려
떡 줄 사람은 생각도 안 하는데
뭔데 왜 지 혼자 부풀어 있는건데


니도 접때 돼지국밥 묵으러 가고 싶다메
맞다 니 친구 집도 부산 광안리라메
이거 뭐 그냥 살아있네 (살아있네)
지금 퍼뜩 가믄 되는데

또 뭐가 걱정인데 (Follow me)

국밥 먹고 싶댔지

누가 부산까지 간댔어 (아 쫌)
혼자 신이 났네 신이 났어
사람이 왜 이렇게 빡세
커피 마시러 콜롬비아 라도 갈 기세


나 오늘밤 고백할게
너와 함께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
부산으로 떠나자


손만 잡고 잘꺼다

딴 생각은 말아라라라라라

잠깐 아는 오빠 아니 알아가는 오빠
뭐든 상관 없으니까 같이 먹자 돼지 국밥
피곤해서 바로 집엔 못 가 부산에서 좀만 놀까
이렇게 된 거 놀자 La vida Loca


국밥은 우리 동네에도 많아
거 참 츄릅츄릅 침 좀 닦아
어디서 멍멍이 수작인거야
진짜 국밥이 먹고 싶은거야 뭐야


지쳐버린 하루
부산에서 돼지국밥 위에 후추가루
반할걸 바로
딴 생각은 없으니까 손만 잡고 가자 우리
너를 아니 너와 먹고 싶다 단 둘이


부산 가서 먹는 국밥보다
잿밥에 관심있는 그냥 아는 오빠
그래 속는 셈 치고 가자 딴 생각은
너나 말아라라라라


나 오늘밤 고백할게
너와 함께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
부산으로 떠나자


손만 잡고 잘꺼다

딴 생각은 말아라라라라라

부산에 가고 싶다

바다가 날 부른다
국밥에 후추 부추 고춧가루

(이모 부추 많이 쫌)
부산에 가고 싶다

국밥이 날 부른다
국밥에 후추 부추 고춧가루

(재채기)

그래 안다는데가 어데고


부산 사람이야


내는 대구 아 됐고 오데있노 국밥집이


분명히 이쪽 여기 어딨는데


술집에 모텔만 천지 삐까린데


우리 먼 길을 오느라 벌써 밤이 깊어


어 좀 피곤하고 쉬고 싶고 씻고 싶어


내일 먹자 힘들어서 국밥이고 뭐고 별로


그래 그럼 약속대로
손만 잡고 자는 걸로

나 오늘밤 고백할게 (고백할께)
너와 함께 돼지국밥을 먹고 싶다
부산으로 떠나자 (국밥)


손만 잡고 잘꺼다(손만)

딴 생각은 말아라


 


국밥 돼지국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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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신줄 출장보내고 흔들어.. ㅋㅋㅋ

    작은몸에서 저런 막춤이 대단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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