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아내의 마음속에도 단비가

히블내미 2017. 6. 3. 01:33


매주 수요일은 항상 시간이 되는 가족끼리 만나 점심을 함께하는 날이라써 아내도 그날만은

학교를 가지않고 함께 시간을 나누는 즐거운 날이랍니다

그래서 아내와 함께 아침운동을 하고 아내가 씻고 나올때까지 나는 밖에서 30분은 차안에서

기다리는것 같습니다 머가 이리 오래걸려 하면서 짱이날때도 있지만 그때마다 핸폰을 열고

우리 블친님들의 새소식이 있남 없남 하면서 신경을 돌리니 훨 덜 지루하답니다 

원데로 운동하고 화사하게 웃으면서 나타나는 아내 와~이렇게 늦었노 하면 응~ 머리말린다꼬요

맞습니다 아내는 화장을 하지않기 때문에 바쁠때는 5분이면 출발준비가 완벽하게 끝나지만

여유가 있을때는 머리말리는데 시간이 걸립니다

긴 생머리를 가끔 아내는 무겁고 목을 간지르고 해서 힘들어 할때도 있지만 오직 히블내미가

좋아한다는 사실 하나만으로도 행복해 합니다

아침운동이 끝나면 한달에 몇번씩 찿는 중국부페  특별한날 빼고 거의 20여년동안 하루에 두시간씩

꼭운동을 했지만 맨날천날 몸무개가 똑같은것은 저넘의 중국부페 다 너때문이야~~요렇게

말을하면서 잠시 다른 레스토랑으로 외도를 하다가 또다시 그래도 니가 갼타 하면서 또찿는

중국부페 아~어쩌란 말이냐 갈곳이 없는것을 .................

에니웨이...본론으로 들어가자면 요렇게 적다보니 생각나는것하나 여자들이 전화로 세시간 떠들고

우리 만나서 다시얘기하자고 하는것처럼 히블내미도 나이가 드는지 말이많아진것 같습니다

지난 두달동안 내색은 하지않고 아내와 둘이서 맘이 넘 힘든장사를 하면서 이또한 지나간다는

믿음 하나로 버티어온 시간 여직원 웨이츄레스의 실수로 두달동안 레스토랑에서 술판매를

정지먹고 한달은 알콜과 와인을 못팔고 한달은 맥주를 못팔고 가슴이 쪼려지는 좋지못한 상황속에서

알콜을 원하면 맥주를 마시게 유도하고 맥주를원하면 맛있게 칵테일을 만들어 줄께 하면서


미소로써 눌러버리고 설레바리로써 눌러 앉혀버리는 아내 옆에서 지켜보는 나는 절데로 안되는 행동

아내는 덤덤히 받아들이며 손님들의 이탈이 전혀 없게끔 최선을 다하는데 두달동안 딱 두사람이

원하는 술이 없다고 나간것 외에는 예년보다 매상이 늘어났다는 사실 역시 아내의 역활입니다

여직원을 한번도 혼낸적 없고 오히려 놀라서 울고불고 하는 아이를 달래면서 갼타 담부터 아이디를

좀더 꼼꼼히 체크하거라 하면서 자식처럼 다독이는 아내 하나님이 보우하사 두달이 지나가고 손님이

원하는술을 자신있게 서빙하면서 시작하는 유월 가끔씩 내려주는 비가 내맘도 촉촉히 적셔주고

아내의 마음속에도 단비가 되어 매일같이 미소지을수있는 화사한 나날의 연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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