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머리카락에 떵 뭏겠제!!

히블내미 2017. 7. 19. 04:13

숲속에 호랑이가 없으면 여우가 대장질 한다고 우리집에 며느리가 살림나고 없으니

아내가 대장질 하는지 목소리도 커지고 집에서 걷는것도 아이들에게 방해가 될까봐 뒷꿈치를

들고 걷던 아내가 요즘은 뒷꿈치로 걷는듯 인도 코끼리가 지나가는 소리가 들립니다 쿵쾅~쿵쾅

드디어 아내가 마음데로 숨을 쉬면서 생활을 하는듯 했습니다


누구 눈치볼사람 한명도 없으니 젤윗층에서 젤 아랫층에있는 나를 부를때도 성가대 할때마냥

목청껏 서방님~~~~~~~~~~~!!합니다

항상 은은하게 울려퍼지는 찬송가소리 아이들이 나간자리를 찬양으로 채우려는듯

집안에 음악소리가 한가정의 평화를 약속하는듯 합니다


지난 주말아침에 일찌기 일어나 아랫층에서 커피를 끓이고 있는데 아내가 또 서방님~~어디계쎵~

하면서 불러 재낍니다 와~커피끼리고있다 얼른안방으로 와보라고 난리입니다

무슨일이 생겼나 싶어 걱정이 되어 얼른 달려 갔더니 아내가 안보입니다 


어데있노?  화장실!! 머라꼬 냄새나게 화장실에서 와부리노!! 냄새안나니깐 얼른들어와 보라네요

틀것 다텃지만 그래도 화장실은 좀 그렇다 싶어 코를 잡고 빼꼼이 들바다보니 대뜸하는 소리가

서방님 내머리카락이 어디에 닿아있는가 좀 봐줄레여 그래서 코를잡고 뒤에보니 변기통에

머리카락이 닿을듯 말듯 했습니다 봤제 잘못하면 떵 뭏겠제 머리카락에......


한국에살때 이름이 촌시럽다고 노상 지혜라는 이름으로 살았는데 이름땜에 사람이 지혜로워

졌는지 그만 나는 함정에 빠져서 머리를 5센치만 잘라도 된다고 허락하고 말았습니다

가자 쉬는날 아틀란타가서 쟁반짜장도 먹고 조카와 손녀도 보고 라면도 싸고 그러자 했더니

너무나 좋아하는 아내 요즘 스포츠센타가면 째는것은 하지않고 자전거를 열심히 타는 아내

연습의 결과인지 궁뎅이 들고도 시루네요



다음쉬는날 자전거를 타러가면 그동안의 연습결과가 나올것 같아 잔뜩기대가 됩니다

어제 아틀란타에가서 처조카의 첫아이인 5개월된 손녀도 만났고 함께하는내내

아내는 아이를 물고빨고 아휴 아이가 닳을까봐 영 걱정되었답니다

그러다 보니 한동네사는 손주한테도 좀더 신경을 써 줘야겠다는 생각도 들고

할배할매가 바쁘다는핑계로 잘놀아주지도 못했는데 그러다 보니 어느새 훌쩍 커버린 손자

아홉살짜리인데 근래에 같이 찍은 사진이 없어서 어릴때 사진을 바라보고 있습니다

몇년전 아내가 한국에 갔을때 큰딸내미 배안에는 셋째가 들어 있었습니다

오래전에 큰딸이 아빠에게 사위 소개시킨다고 큰아이를 데리고 방문했을때 참으로 맘이

쨘했습니다 혼자벌어 공부하고 혼자벌어 부모도움없이 결혼하고 참 듬직한 우리큰딸


전 아직둘째 셋째는 못봤습니다 맨날 아내가 보여주는 동영상으로 할배 여있다 ~해본들

안을수도 없고 하지만 약 2년전 한국손주 모두들 영주권 신청해놓았으니 고등학교쯤되면 

영주권을 갖고 할배할매의 곁에서 유학을 할수있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미용실에서 내가 핸드폰을  갖고 답글을 쓰고 있는 사이에 아내는 나와의 약속을깨고

한뼘은 확  잘라버렸습니다 

하지만 갱년기에 치렁치렁한 머리 목에 감기고 얼굴에 달라붙고 운동 끝나고

난 밖에서 아내를 30분 이상을 기다려도 짜증안냅니다


와 이렇게 늦었노 하면 머리말린다꼬..여름에는 머리가 덜마르면 옷이 젖어서 흉하거든..

요렇게 얘기하는데 우째 좀 기다렸다고 짜증을  냅니까요

몇년전 아내가 한국방문했을때 사진이 있어 한국에 있는 큰딸가족이 많이 보고파서

이렇게 한번 앞줄에 세워 보았습니다 










많이 덥지요 몇년전 아내가 한국방문때 무창포 다녀왔다네요 큰딸과 함께요

그래서 울님들도 참고하시면 좋을것 같아 올려보았습니다

  

바다의 진정한 아름다움을 느낄수 있는곳 무창포 해수욕장..

한마디로 표현하자면 가을바다의 청취가 물씬 풍기는 곳이라고 할수있지요

그래서 추남과 추녀가 많이 찿는곳쯤으로 생각하시면 딱입니다요


야트막한 언덕길을 넘어 다소곳이 휴양객을 맞는 아늑하고 낭만이 가득찬 

무창포 해수욕장은 한달에 4~5 차례씩 한국판 모세의 기적이 나타나

전국적으로 유명세를 떨치고 있다고 합니다


석대도까지 1.5 킬로미터에 이르는 바다가 갈라져 나타나는 현상이 있어 바닷가를 

걸으며 해삼 소라 낙지등 맨손으로 건져올리는 재미는 무창포가 아니고서는 쉽게 

맛볼수없는 즐거움이라고 합니다


또한 이곳 갯벌에는 돌을쌓아 바닷물이 들고 나는 것을 이용하여 고기를 잡는 전통적인 

재미도 느낄수있어 여름 휴양지라는 해수욕장으로써의 한계를 뛰어넘어

사계절내내 가족단위 휴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무창포의 매력은

야트막한 언덕위로 흐르듯 다가가는 해변도로의 드라이브와 울창한 해송숲의

아름다움도 크게 한몫하는 한마디로 끝내준다고 하네요


해송숲 사이로 펼쳐지는 바다와 섬들은 화가와 사진작가의 발길을 묶어두기도 하고

바닷물은 시원하기는 하나 차갑지 않아 어린이들을 동반한 가족단위 휴양객에게 

더할나위없이 좋다고 하니 작전을 짜보는것도 좋을것 같습니다


무창포 낙조는 그 황홀한 아름다움으로 보령팔경중에 으뜸이라고 할수있어 주변 섬들과 

어우러진 낙조를 보기위해 해질무렵 휴양객들이 사진을 찍기위해 연신 바다를 

기웃거리는 모습 연인들끼리의 인증샷등 여러가지로 재미를 더해준다고 합니다

  
현대판 모세의 기적이라 불리는 무창포 해변에서

석대도까지의 1.5Km의 물 갈라짐 현상을 모티브로 매년 개최되고 있는

신비의 바닷길 대축제는, 음력 보름과 그믐에 열리는 바닷길에 맞추어 개최되며,


연예인들의 축하공연, 횟불어업체험 및 신비의 바닷길 횟불 대행진 등

다양한 볼거리가 맨손 고기잡이 체험, 독살어업생태체험,

바지락 잡기 체험, 맛살 잡기 체험, 선상 가두리 낚시체험과 조개 까기 체험 등

다양한 체험거리가 제공된다고 합니다

충청남도 지역 향토문화축제로 지정 한 단계 격상 추진하는 무창포해수욕장은

1928년 서해안에서 가장 먼저 개장하며 올해로 80돌을 맞이하여,

울님들에게 더욱 특별한 추억을 남겨 드릴 것입니다.


===========================히블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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