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쓰레기는 빗자루로

히블내미 2019. 2. 6. 04:20


주말점심장사 두시간을 끝내고 접시치우는 아이들이 마무리 하기를 기다리면서 혼자서

하모니카 연습을 해봅이다

아~아~하모니카 테스팅 ~~도레미파솔라시도~~~도시라솔파미레도~

솔솔미파솔 라라솔 ~솔도미레도레~미미레레 도레도 라라~솔솔솔 미레도~

초등학교 다닐때 음악반이어서 외워둔 음이 지금까지도 입에서 술술 나오는것을보면 소질이

있다는 야그 나를 알아본 서울대 출신 성가대 지휘자님께서 테너를 맏아달라고 하도하도 간곡히

부탁해서 몇년동안 열심히 봉사를 하고 은퇴하던날 회식자리에서 지휘자님께서 하시는 말씀

히블내미님께서는 테너였는데 지금껏 몇년동안 멜로디만 불렀다는 김팍세는 한마디.. 에니웨이~


접시를 치우고 빗자루질을 하던 아이들이 내 음을 듣고 솔솔미파솔 라라솔~~하면서 따라합니다

한명은 기타를 잘치고 한명은 섹소폰을 아주 잘하는 그래서 지들끼리 그룹을 만들어 수시로

연습하는 분명 미쿡아이들인데 한국말을 하고있다 도레미파솔라시도~~

하도 놀래서 야~니들이 우째 한국말을 아노~~했더니 도시라솔파미레도 합니다

알고보니 세계공통어라네요 혹시 울 블친님들은 알았나요 그럼 나만 몰랐나유~~~??

아침운동으로 땀을 왕창빼고 샤워를 하는데 이상하게도 타올이 가볍다는 생각이 들어서

살펴보니 세상에나~20년이 지난타올 우리집에 골동품인것 같아서 인증샷을 날려 보관해 봅니다


아내에게는 어린 보이프렌이 여러명 있습니다

만나면 달려와 안겨서 떨어지지않고 지들엄마아빠가 잡아땡기도 안떨어집니다

아이들이 다른손님들에게 저의 아내를 가르키면서 시~이즈 마이 걸프렌 하면서 소개까지 합니다

그중에 서열2위 두달후면 7살 둘이서 어항속에 수시를 바라보면서 서로 먹이를 나누어주는

장사 시작전 평화로운 시간 누가 예측이나 했겠습니까요

오늘밤 손님중에 위조지폐범이 있다는 사실을요

장사를 마무리할 얼마남지 않은시간 두남두녀가 빨리계산을 하지않고 머뭇거립니다

그래서 마무리 준비를 하기위해 분주히 움직이는 순간 네명이 휘리릭 나갑니다

아내가 얀마~돈주고 가야지 했더니 테이블에 놓아두었으니 잔돈은 팁이다 하고 가네요


얼른테이블에 가보니 120달러정도 먹었는데 200달러라 이상해서 진짜베기 확인펜으로 쭉쭉

끄어 보았더니 위조지폐였습니다 젤밑에것이 진짜베기돈 색깔이 틀리지요

이미 그들은 사요나라했고 경찰이와서 카메라로 범인확인하고 갔지만 돈 손해봤네여

이렇게 큼직하게 복사해서 한때 신문에 날리던 히블내미 옆에 붙혀놓으니 주말내내 손님들과의

대화가 위조지폐로 이어지고 많은 손님들이 자신들도 당한 경험이 있다는 소리에 놀랬습니다

쓰레기 같은 넘들을 청소하는데는 빗자루로 쓸어버리는게 젤이다 싶어 한넘당 한개씩

빗자루를 네개싸서 레스토랑에 비치하였으니 쓰레기들이 무서버 몬오겠지요

지난 주일날 저녁때는 미쿡의 슈퍼볼 게임이 아틀란타 벤츠 스타디움에서 있었습니다

미국인 모두가 완전 미쳐버리는날 17조의 돈이 풀리고 30초광고가 64억원 닭날개가 13억 8천만개

날개를 줄세우면 지구 세바퀴를 돈다네요

그만큼 먹어조지면서 풋볼을 보기에 장사가 해마다 슬로우해서 아내를 집으로 보냈습니다


장사를시작하자 마자 손님들이 몰려오기 시작하고 순식간에 테이블마다 꽉찼습니다

투고 주문도 받아야되고 전화는 계속 울어데고 혼자 도저히 앞에서 핸들을 할수가 없어 여보~

미안한데 다시 출근해야겠는뎅~빨레하다말고 달려온 아내 늦게까지 바쁜장사 했습니다

위조지폐로 잃어버린돈 보다 더욱 많은돈으로 채워 주셨습니다

.

이렇게 또 곡조를 남기면서 주말이 지나고 쉬는 월요일을 맞이했습니다

아내가 여보~쉬는날인데 딴날보다 30분만 더자고 집안 대청소를 하자고 합니다

세개층 오르락 내리락 하면서 청소를 하고있는데 젊은친구중에 가장 똑또구리 약사가 행님요~

오늘 점심 콜~하네요 미안~나우 집안대청소중 담에먹자 했습니다

아침에 찹쌀모찌와 커피로 간단요기를 하고 8시부터 시작한 대청소가 오후두시가 되어서 끝나니

배도 고파죽겠고 둘이서 외식이나 하자 하면서 집을 나섰습니다

에어콘 교체하는 다음날부터 날씨는 봄날같았고 집을 나서려다 말고 뒷뜰에 나가보았습니다

바람한점 구름한점없는 포근한날 오랫만에 둘이서 뒷뜰에서 인증샷도 해보고 산책길도 걸어보고

이러다가 올해는 눈구경 못하고 겨울이 가는가 보다 싶었습니다



외식하러 가는도중 신호에 걸렸는데 따스한 날씨 탓인지 앞차에도 개판

이렇게 옆차에도 개판이고 보니 집에서 하루종일 우리가 퇴근하기만을 기다리는

대물이와 초선이 생각이 팍났습니다

그래서 외식을 끝내고 대물이와 초선이에게 먹일 맛나는 음식도 투고해서 쇼핑도 하고

상추와 과일을 조금싸서 집으로 향했습니다

낮에 점심을 같이하자고 하던 약사부부 생각이나서 멧세지 날렸습니다

저녁에 우리집에 온나 삼겹살이나 구워먹자~~?? 오케이~~


요즘정계에서 안 이 박 김 숙청인지 숫청인지 하는 설도 나돌고 손씨들이 맨날 방송을 달구고

예천 돌깡패와 보도방 도우미 등등 맨날 큰절을 해사서 이문제에 대해서 젤 똑똑한 약사와

심도있게 무지 깊이있는 대화로써 이왕에 아는거 확실하게 알고싶어서 한잔 따루어주면서

계속 물었습니다 니는 ~이점에 대해서 우째생각하노~~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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