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서로서로 띠아주기

히블내미 2019. 3. 20. 04:18


지난한주도 매일같이 아침운동을 하면서 스포츠센타에 쫘~~악 걸려있는 테레비에서

한국인기 연예인들의  모습이 비치면서 한류스타들의 행태에 대해서 뉴스가 나오고 있었습니다 

20년이상을 쌓아올린 한류열풍이 무너지고 공연취소 사태가 일어나고 표물리기에 바쁜 뉴스

K-POP으로 한때 어깨가 으슥했던 히블내미도 쪽시러버 고개를 숙이고 다닙니다


가따나 열받아 죽겠는데 웨이타 한넘이 반바지에 윗도리는  모자가 달린 후드를 입고 출근을 

했기에 야~니 옷차림이 그기머꼬~??했더니 코리아 아파트 베란다 폐션이랍니다


첨에 먼 소리인지 몬알아먹고 설명을 듣고보니 한국에서는 아파트 베란다에 담배피우러 나올때 

옆집 그 옆집 다 똑같은 폐션 그래서 생겨난 코리아 베란다폐션 이라네요 이것도 한류인감요    

이웃집 아줌마가 집에 우산이 없는지 틈만나면 나무를 손질하더니 꽃나무우산을 하나 근사하게

만들어 놓고 내게 자랑하기에 기쁨을 함께 나누는 차원에서 사진까지 찍어가며 축하했습니다 

우리뒷뜰 호수에 이렇게 식구가 몇일전부터 늘었습니다

한쌍의 외가리가 살다가 한마리가 죽고 한마리만 쓸쓸히 몇년동안 호수를 떠나지 않고

살고 있었는데 이렇게 새동무들이 찾아와서 함께 살게되어 참 다행이다 싶었습니다 

까만 양복을 입을 일이 생겼습니다

교회에 갈때도 까만 양복을 잘입지않는데 이렇게 상가집에 갈때만 꺼내입는것 같습니다

여보~안경쓰고 내얼굴에 화장몰린데 없는지 좀봐줘~하기에 안경을 섰는데 아내가 놀래면서

와~당신 안경쓰니 완죤 지적으로 보여서 교수님가토~그라고 힘센 천하장사 만기씨 가토~~

참말로 와이래샀노~!!요즘 힘이딸리는구먼..서로서로 띠아주다가 장례식에 늦겠다 했네요

20여년전 한국에서 미국으로 날아올때 아내의 공항 폐션입니다

까만 정장차림에 동그란 그림통하나 어깨에 달랑메고 아틀란타 공항에 도착한 옥순씨

아직도 그 옷이 몸에 맞다고 생각하니 신통하기만 했습니다

아내와 가깝게 지내던 스님께서 아내에게 선물한 그림 미국올때 요 그림하나만 챙긴아내

지나온 시간들이 비바람 좀 심했어도 자리를 옮기지 않고 무던히 그자리에 있었기에

지금 우리가 행복한 시간을 가질수 있는것 같습니다

우리교회 여 집사님께서 지병으로 인해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미국인 남편과의 사이에 자식이 없어서 한국에서 남자아이를 입양해서 애지중지 소중히 잘키웠고

며느리에 손자까지 보고 평안히 세상을 떠나셨습니다 

쉬는 하루였지만 바쁜일이 많아서 천국환송예배만 보고 돌아올려고 했는데 월요일 이라써인지

함께 예배를 보는 사람들이 너무 없었습니다

그래서 장지까지 따라가서 하관예배까지 드리고 볼일을 보기로하고 장지까지 따라갔습니다

우리동네에서 유명한 관광지 락시티와 루비폴을 가는 길목에 위치한 국군묘지 아마 미국인

남편께서 군인으로 전역을 하셨나 생각했습니다

남북전쟁당시의 희생자들과 군인 그리고 그가족들의 묘지 규모가 어마할정도로 컸습니다

미국의 장례행렬은 맨앞에 운구를 실은 케들락 벤을 선두로 그뒤에 케들락 리무진이 유가족을

태우고 뒤따르고 나머지 문상객들이 비상 라이트를 켜고 뒤를 따르는데 따르는 도중에

신호가 빨간불이 들어와도 신호를 무시하고 그냥 뒤따릅니다

모든도로에서 장례행렬이 우선이 되고 반대차선의 차들도 다 멈추고 도로주변에서 일하는 사람들도

모자를 벗고 행렬이 지나갈때까지 조의를 표합니다


쉬는날이라 젊은친구 두가정을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장례식이 마치는데로 아내와 함께 바쁘게 움직여 여러가지 음식을 구입하고 저녁식사 준비에

우리둘의 손은 바쁘기만 합니다

오랫만에 우리집에온 젊은친구부부들 예전에는 아이들이 줄줄딸려 우리집으로 왔는데

어느새 다 커버리고 대학가고 이젠 부모들을 따라다니지 않는나이가 되어 버렸습니다

쉬는 하루여러가지 바쁜일들도 많았지만 젊은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시간은 언제나 즐거워서

오늘도 참 보람있게 보낸 하루였다 생각합니다 ==================히블내미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내가 만약 외로울때면  (0) 2019.04.03
사랑도 이제그만   (0) 2019.03.28
쪽팔린 오케이   (0) 2019.03.13
어느새 백일  (0) 2019.03.07
밀가루를 반죽해서  (0) 2019.02.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