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어느새 백일

히블내미 2019. 3. 7. 04:02


돼지해~3월1일~밤 10시 터지자 ~파란 신호등 ~히블내미 퇴근한당~~~~~

살다가~살다가~~참 햔한일도 다있다 입니다

레스토랑에서 우리집까지 가는데 신호등이 10개가 있습니다

집까지 퇴근하는 시간이 보통 13분이 소요되는데 5분만에 집까지 갔습니다

레스토랑 문닫고 요이~땅 하고 달리는데 저만치 첫번째 신호가 파란불입니다

가다가~가다가~몽땅 파란신호등 브레이크 한번 안밟고 집에도착 5분이 걸리고 보니 시작하는

3월 첫날부터 땡잡은 기분 먼가 좋은일이 자꾸 일어날것 같은 기분이 들었습니다

오랫만에 아내의 뒷모습에 내눈이 꽂혔습니다

미국에 첨와서 서그무리한 차 한대밖에 없을때 아내를 교회에 내려주고 돌아서는데 아내의

뒷모습이 넘 섹쉬하고 이뻐서 바라보다가 주차장 전봇대에 넵다 차를 정중앙에 받아버려서

본넷드가 하트모양으로 왕창뿌사지는 사고 경찰도오고 보험회사서도 오고 교인들도 우루루

사고경위는 마누라 뒷모습보다가 꽝소리에 고개드니 전봇대 모두가 웃고 난리나는 하루였어요 

우리 레스토랑이 26년이 되고보니 요리하는 철판이 기름을 먹어 요리에 더한맛을내는 장점이

있는데 테두리 용접부분이 3년전부터 조금씩 벌어지기 시작해서 요리도중 국물이 밑으로 흘러내려

보기에 흉한생각이 들어 수리를 하려고 기술자를 찾으려고 하니 잘 나타나지가 않았습니다

열개중 다섯개가 벌어졌지만 기술자를 찾지못해 3년의 세월을 보내고 있는데 일주일에 한번은

가족들과 꼭오는 단골손님이 철판이 벌어진것을 보더니 수리를 해야겠네 ~하네요

아내가 사람을 못찾아서 세월만 보내고 있다고 했더니 자신이 26년전 우리 레스토랑 철판을 함께

설치한 사람이라고 했습니다


등잔밑이 어둡다고 하더니 그동안 무지하게 우리 레스토랑에 왔으면서도 철판이 벌어지지 않은곳에

서만 밥을 먹어서 몰랐다고 하네요 다음날 바로 손님과 전문가 한사람이 용접을 하고 갈고닦고 반질반질하게 만들어놓고 조금의 돈만 요구했습니다 참으로 감사했습니다

아틀란타 사위가 우리집에 왔습니다

이제 아이가 둘이다 보니 짐이 더욱 많아져서 진짜로 우리집에 이사를 오는것인가 생각했습니다

올때마다 우리에게 필요한것이 무엇일까 생각해서 싸오는 사위 이번에는 커피머신을 싸왔습니다

맨날 짝데기 커피에 인삼을 타서 마시는 우리에게 좀 우아하게 커피를 마시라면서 카푸치노와 여러

종류의 커피까지 당분간 먹을수 있는 량까지 채워 주었습니다 

사위가 우리집에 오면 오는즉시부터 주방선수 자리가 바뀝니다

어느집에는 사위가 오면 백년손님이네 하면서 장모는 음식만든다고 등골빼지만 우리집은 정반대

이렇게 직접 요리 연장까지 여러가지를 들고 다니면서 끼니때마다 다른 메뉴로써 우리에게

온갖 요리를 선보이기에 가만히 앉아만 있어도 그냥 한상 차려줍니다


삼겹살데이라써 삼겹살을 꾸버주나 했더니 그냥 몇일 메뉴속에 하나라고 하네요

그래서 제가 오늘이 무슨날인지 아나? 했더니 무슨날인데요? 삼겹살데이다 했더니 우째 그런것을

다아세요 ..내가 한때 동문 초딩까페 운영자였자나..맨날천날 댓글없는 불밝히는 운영자 말이다 

사위가 우리집에 온 이유가 있습니다

손자가 100일이라 우리와 함께 사진을 찍기위해 보따리 사들고 휴가를 받고해서 처갓집에 온거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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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 사진관에 가서 사진을 찍었습니다

여자진사님께서 온갖 소리를 다 내면서 아이의 시선을 맞추기에 진을 다빼고 있는 모습을 보면서

옷이라도 좀 편한것을 입고 사진찍지 꾸부리면 궁뎅이 반은 나오는 옷을입고 사진찍는 모습

연신 꺼올리가면서 열심인 모습이지만 민망시러버서 말입니다


사진을 다 찍고 한달전 우리동네에 새로 오픈한 레스토랑 치즈 펙토리에 갔습니다

사위가 아틀란타에도 여러개가 있는데 장사가 잘된다고 했어요

우리동네는 처음들어 왔지만 우린 워낙 김치 스타일이라 기본으로 나오는 빵좀먹고 에프타이저로

작은 햄버거를 시켜 먹었더니 배가 불러서 메인요리는 몽땅 투고해서 사위가 출근하면 점심으로

몇일 먹을수있다고 하면서 갖고 갔습니다

몇일전에 아내의 머리를 제가 염색해 줬습니다

두어달만에 한번씩 주방에 앉아 내가 염색을 해주다보니 이젠 긴머리 염색에 선수가 되어

내가봐도 나의 손놀림이 장난이 아니란 생각이 들었습니다

가르마를 타가면서 한줄한줄 발라나가는 내모습을 보면서 아내는 연신 최고최고 합니다

그래야 신나서 담에 또 해주거든요 ㅎㅎ

한때 잘나가던 미용사 지금은 아이를 키우느라 잠시 접고사는 조카에게 파마를 맏기고

손자의 재롱에 흠뻑빠진 아내 평범한 가정의 모습이 그려졌습니다





집에서 손자의 백일사진을 찍었습니다

한주를 시작할때면 출사다니는 히블내미도 아니고 해서 이번주는 찍을꺼리가 없을것 같았는데

또 한주동안 무지하게 찍을일이 이렇게 생겼습니다

지난 한주동안은 제게 심한 감기가 찾아왔습니다

나름 건강한척을 해서 감기쯤이야 했는데 나는 갼은척했지만 다른사람들이 먼저 알아보는 증상

그래서 손자도 손녀도 재데로 안아주지 못하고 한주를 보낸것 같습니다

지난주에 또 먹튀가 생겼습니다

어쩌다 생기는 일이지만 잔뜩먹은 커플이 계산서가 나가기 전에 튀었습니다

각기 다른손님들끼리 같은 테이블에 앉아 먹고 마시면서 이야기를 주고 받다가 슬쩍 일어나

도망가는 마음은 도대체 어데서 수입을 한것인가 아니면 지들이 원산지인가 궁금해 집니다


츄레이닝을 받던 웨이츄레스가 도망을 갔습니다

웨이츄레스가 우체국에 취직을 했기에 그만두어서 한명을 더 아내가 츄레이닝을 시키는데  

갑자기 몰려드는 큰파티 손님으로 인해 아내가 잠시 인사하는동안 그 틈을 이용 달아났습니다 

다른 레스토랑에서 근무한 경력도 많고해서 잘들어왔는가 보다 생각했는데 밀려오는 손님을 보고

기겁을 해서 도망갔다는 소문 손님이 많이오면 그만큼 팁을 많이 벌어서 좋아하는데

도망간 아이는 예외였나봅니다

다행이 오래전부터 잘알고 지내던 목장집 딸내미가 낼부터 츄레이닝을 받으러 출근을 합니다

오히려 잘된것 같습니다

팁을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열심인 아이 손님이 많으면 돈을 더번다고 기뻐하는 아이라야

손님 테이블에 한번더 가보는 그런 서비스 정신이 기본이거든요 









지난 한주도 또 이렇게 바쁘게 보낸것 같습니다

겨울같은 겨울이 없었다는 소리를 들었는지 오늘아침 대물이 초선이 물통에 얼음이 깡깡 얼어붙은

모습에 꽃들의 점잖은 입에서 욕하는 소리가 들리는듯 했습니다 내가 이럴려고 피었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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