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밀가루를 반죽해서

히블내미 2019. 2. 27. 03:04


태초에 하나님께서 천지를 창조하시고 ..시작부터 넘 거창하지만 할말이 많아서 우짤수없이..

빛과 어둠도 만드시고 하늘과 땅도 만드시고 각양 식물과 생물 짐승과 육축을 만드시고

다섯째날 하나님의 형상데로 남자 사람 아담을 만들어 놓고보니 우째 외로워 보이고

고독해 보여서 아담이 잠든사이 갈비뼈 하나를 뽑아 여자사람 이브를 만들어서 남자의 부족한

부분을 채워주는 서로 돕는 베필로 살게 하셨습니다

참고로 영어로 해석하면 이씨 집안에 첫번째 여자 이브

히블이어로 해석하면 하씨 집안에 첫번째 여자 하와

영어로 번역하면 지서스  히블이어로 번역하면 예수

우리나라는 히블이어로 성경을 번역했기에 지서스를 예수님 이브를 하와라 한답니다

하나님께서 히블내미를 세상에 던져놓고보니 영~맘이 놓이지 않고 항상 기운이 없는 모습으로

잘씻지도 않고  늘 꽤제제한 모습으로 살아가는 히블이를 보면서 시언찬은넘이라 생각하고

서서히 안타까운 마음이 들기시작하셨습니다  

그러던중 제천산골에서 동네골목길에 뛰어노는 코찔찔이 어린아이들을 잡아다가 깨끗히 

씻겨 집으로 돌려보내는 옥순이를 발견하시고 히블내미한테 딱이나 싶어 보따리 사서 서울로 

상경하게 하시고 히블내미가 근무하는 99번 지로창구를 찾게 하셔서 난 너를 깨끗히 씻겨주고

싶다는 옥순씨의 첫마디로 둘은 하나가 되어 지금껏 나의 부족한부분을 채워주고 있습니다



사순절의 시작이 3월 6일이지만 아내는 지난주부터 이미 40일 작정기도에 들어갔습니다

새벽이면 건너건너방으로가서 기도하는 아내 4월1일부터 2주간 한국방문이 있기에

40일기도를 채우기 위해 미리 시작한 기도인것 같습니다 

장사를 하다가 손님들이 옷이젖어 들어오기에 밖을 내다보니 이렇게 비가 억수로 내리고 있었습니다

어쩌다 빤한 날씨 거의 매일 비가 내리고 있으니 곳곳에 홍수사태까지 나고 우리 뒷뜰호수는

찰랑찰랑 계곡으로 넘치는 물소리에 송추계곡에서 보신탕먹던때가 생각났습니다

우리집이 있는 산에서 내려오면 출근길에 있는 골프장 지난 금요일 모습니다 

지난 주일날 교회가다가 보니 밤새내린비로 골프장이 강이 되어 있었습니다

하도 많은 물이 고여서 골프장이라고는 전혀 감이 오지않는 장마 이곳은 연회비가 한국에서

골프 두어번 치는 돈이면 일년을 잼나게 놀수있습니다

하지만 똑똑한 약사의 판단은 한국 딴나라당이나 우리동네 골프장이나 노인들이 많아서

더이상의 발전은 기대하기 어렵다는 결론을 내려주었습니다

맨날천날 비가 폭우처럼 쏟아져서 지하실 차고에 물이 스며들었다면서 시멘트 미장공사의 일인자

옥순씨께서 차고 입구 턱을 높이는 보수 작업이 들어갔습니다

옥순씨의 기발한 공법은 밀가루를 반죽해서 일단 틀을 만든뒤 시멘트를 채우는 첨보는 아이디어

참으로 대단하다 싶어서 난 디모도에 열중했습니다   

카톡~~~행님요 머하는기요 우리집에 오이소~오케이

얼른 공사를 마무리하고 약사네로 갔습니다

햔하게 부부약사로써 둘다 월화를 쉬는날이 겹쳤다면서 좋아했습니다

행님하고 행수님한테 맛나게 꾸버드릴려고 소창을 싸서 기름기를 떼어내는데 두시간 걸렸심더~

와 ~맛있겠네 익기를 기다리다가 한점 입으로 가져갔는데 모두가 도로 뱉어 냈습니다

가죽을 씹는게 낫지 이기 고기가~ 하나도 못먹고 몽땅 버리고 보쌈으로 대신했습니다

 

수십년전에나 들어볼수 있었던 레코드판 전축을 틀어놓고  이런얘기 저런얘기 옛날 가수들

살아가는 이야기 빙상계 이야기 나이트클럽 이야기 컬링 이야기등 재미난 대화로 밤이깊어갑니다  

   

행님요~요즘도 행수님하고 컬링연습합니까요?

안한다 동네대표 한번 해볼려고 했는데 후원자도 없고 광고도 안들어 오고 한국 컬링팀 지도자들이

후원금 띵가묵었다는 소리에 정떨어져서 접었다..


지난 평창 올림픽때 컬링으로 인해 참으로 재미난 시간을 보낼수가 있었는데 지도자들의

비리로 맘이 영 좋지가 않습니다

그래서 아내도 연습 힘들어 하고 그냥 남은 빗자루 두개를 팀킴한테 보내줘서 영미영미하면서

지도자들을 쓸어버리게 해야겠습니다



70년대 가수들의 모습과 지난 노래들을 들으면서 쉬는 하루 이렇게 재미나게 보냈습니다

자주 불러도~음악이 좋아서 말이다 하면서 집으로 돌아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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