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바램

히블내미 2019. 8. 14. 23:05



내손에 잡은것이 많아서 손이 아픕니다

등에 짊어진 삶의 무게가 온몸을 아프게 하고

매일 해결해야 하는일 때문에 내 시간도 없이 살다가

평생 바쁘게 걸어왔으니 다리도 아픕니다

내가 힘들고 외로워질때 내 얘기 다들어주는 옥순씨

지친나를 안아주면서 사랑한다고 말해주는 옥순씨

저 높은곳에 함께 가야할 사람 바로 옥순씨 뿐입니다 ~~~~~~~~~~~~


지난 몇개월동안 매일같이 줄기차게 들었던 노래가 유 레이즈 미 업

위대한 약속 그라고 노사연의 바램입니다

그때마다 아내가 옆에서 여보~나 제천깡촌 출신이야 김치하고 딘장만 있으면 충분해~!!

하면서 용기를 주는 옥순씨로 인해 오늘도 행복하게 하루를 출발합니다

우리 레스토랑 광고차가 이렇게 변해 버렸습니다

오랫동안 햇볕에 세워둔 관계로 싸인이 깨어지고 보기가 좀 거시기 해서 광고회사를 찾아

싸인만 살짝 덮어주는데 얼마인기요? 했더니 3800달러는 받아야 되는데예~~하자나요


유 미쳔!! 하고 나와서 담 쉬는날 부탄까스에 도치람프 달아서 싸인에 뜨거운 맛을 보여주면서

글씨를 살살 뜯어내고 페인트 싸다가 쉬는날 아내와 둘이서 뒷뜰에서 3면 페인트하고 레저용으로

사용하기에 딱좋게 만드는데 200달러 들었습니다 

쉬는날이고 해서 뒷뜰에 세워둔 배를 싣고 근처 강가로 갔습니다

많은 동네사람들이 즐기고 있어 우리도 노를 저어라~하면서 그들과 함께 테네시강을 누볐습니다

옥순씨는 배를 씻어 헌배를 새것처럼 만들어 놓았습니다 


오후의 햇살이 따가워 그늘에서 신라면을 끓여 먹으면서 시원한 강바람에

평안함이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집으로 돌아와 텃밭에 깻잎을 따서 저녁 만찬을 준비하는 아내를 보면서 내가 시골에서 어린시절

큰누나는 우리동네에서 깻잎을 제일 잘 따는 사람으로 소문이 나 있었습니다

꽃다운 나이 스무살에 옆동네로 시집을 갔는데 시어른이 깻잎농사를 무지무지 많이 지어놓아서

큰누나가 걱정을 태산같이 했는데 시어른이 안계실때 매형이 경운기에 로타리를 달아서

들깨밭을 몽땅 갈아 엎었다 이 말입니다 굳짭 !! 우리 모두 이렇게 서로 아끼면서

한주한주 행복하게 살아갑시데이~~~~!!  히블내미

 


듣고싶은곡 클릭하면 들을수있습니다



Paul Mauria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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