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컵라면에 소주한잔

히블내미 2019. 12. 12. 01:29



어제 화요일저녁 장사를 시작하기위해 오픈싸인을 켜는데 작은 눈망울이 날리기 시작했습니다

에이~조짔다 장사~예감은 적중하고 오가는 차들도 조용하고 눈같지 않은눈으로 인해

저녁 8시쯤 문닫고 일찌기 퇴근했습니다

일찌기 퇴근을 하고보니 아내와 둘이 적응이 안되어서 우리둘이 머하고 놀까 생각하다가

까짖꺼 컵라면 안주로 오랫만에 소주한잔 해볼까 이렇게 해서 둘이서 한병 깟네요

배고파 죽겠는데 테이블에 안혀주지는 않고 테이블을 기다리는 대기의자는 어른들한테

다 빼앗기고 카펫트 바닥에 드러누워 버린 아이들 쪼매마 기다리라 얼른 앉혀줄께 했습니다

날씨가 춥다고 뒷뜰 애정촌에 잘나가지 않았더니 솔잎이 쌓이고 주변이 어수선하게 느껴져서

따뜻한 봄날 잘나가던 애정촌이 쓸쓸하게 느껴졌습니다

첨에는 고향역 두번째는 중년의 아름다운 미소라는 간판을 달았고 세번째 바꾼간판 애정촌 ..

우리동네서 젤높은 건물이 되는 아파트 나무쪼가리로 뚝딱뚝딱 하더니 이제야

집 모양이 제대로 나오는듯 합니다

뒷산꼭데기 넘어가 우리집이거든요

쉬는 월요일 아내와함께 레스토랑에 츄리도 하고 집에도 츄리를 간단하게 했습니다

옛날집에서는 동네 1등먹고 했는데 세월이 가면서 마음도 변하는지 그저 간단하게라는

말이 입에서 자주 나오는것 같습니다

작년까지만 해도 크리스마스가 다가오면 우리 레스토랑 상품권이 많이 팔렸는데

올해는 별로 많이 팔리지 않는것을 보면 경기가 많이 시들해 진것 같습니다

얼른 경기가 회복되어 모든사람들이 기쁜성탄 맞이하면 좋겠습니다






 한참 문제가 많은 뉴스가 나오던 컬링대표팀이 요즘 어찌 지내나 갑자기 궁금해집니다

영미~영미 영미~참 좋은 기억으로 남아있는데 말입니다

옥순씨가 아무리 컬링을 잘해도 영미가 될수없다는 것을 알면서도

옥순씨는 오늘도 호박을 째려보면서 나 옥순이야~~씨이 ~~하네요

나이는 못속인다고 시키는데로 하다가 금방 지쳐버리는 아내

먼타국에서 심심함을 이렇게 둘이서 달래며 오늘도 힘치게 하루를 시작해 봅니다 ==히블내미==



 

 

 

==================블친님을 위한 기도=========


실무시 왔다가 그냥가는 블친님들은

샤워도중 수도가 고장나게 하옵시고

아침마다 출근길에 똥 밟게 하옵소서


싸는 복권마다 꽈~앙되게 하옵시고

운전할때 3분마다 오줌 마렵게 하옵소서


설겆이 할때마다 접시 깨게 하옵시고

만나는 신호마다 빨간불 켜지게 하옵시고

화장실 가는곳마다 수리중이게 하옵소서


댓글안다는 손가락에 똥묻게 하시고

문에 손가락 찡겨 입으로 호~하게 하옵시고

담배 필터 꺼꾸로 물어 입술데게 하옵소서


공짜로 보는눈에 다래끼 나게 하시고

짧게라도 "좋아요" 라고 써주는 블친님은

항상 복이넘쳐 대박나게 하여 주옵소서


맨날천날 밤이 무섭게 하여 주시고

부인의 야시시한 잠옷이 부담스럽게 하여 주옵시고

아침마다 "아내바보헌장"을 복창하게 만들어 주옵소서

==아멘==히블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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