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전기구이 통닭한마리

히블내미 2020. 5. 17. 02:26

요즘은 퇴근해서 테레비 앞에 앉으면 당연히 봐야되는것이 트롯트에 관계된 프로그램

하도 많아서 이기본긴지 안본긴지 삭깔릴때가 많답니다 

그래서 이거저거 막눌르다보니 내체질에 맞지 않은 팬덤싱어(포레스텔라)가 딱 걸려 들었습니다

한때 배용준 이었고 최지우였던 시절에는 우리도 그 분위기에 맞았는데 밥장사하다보니 그만~~

분위기를 아는 사람들이 보고 듣는것 그리고 와인맛을 좀 아는이들이 즐기기에 딱좋은것이라서 인지

난 잘알아듣지를 못해서 금방 쨔라라라란짜라~ 쨔라라라란짜라~~~ 쪽으로 돌리고 말았습니다

다이닝룸을 열지않고 테이크아웃만 하다보니 낫잔으로 팔다가 남은 와인이 넘 많아서 그냥 두면



김빠져서 담에 맛없어 팔지도 못할것 같고 그래서 잔머리 굴린결과 여보~이 기회에 우리도

퇴근후에 와인을 좀 즐겨볼까 하고 팔다남은 반병짜리 와인을 몇병들고 퇴근합니다

집에가자마자 아내는 와인안주로 파김치를 꺼내고 나는 된장 한숟까락 퍼놓고 와인향을 느끼며

된장과 파김치 안주로 고약한 냄새를 피우면서 멋진 와인파티를 했습니다  

어~!!와인맛도 갼네 우리도 금방 분위기타네 하면서 팬덤싱어 봐도 되겠다는 자신이 생겼습니다

잠시의 순간이지만 맘에 드는 가사가 있어 적어봅니다


우리의 인생속 허무하고 슬픈날들이 얼마나 있는가

또 우리의 삶이 얼마나 많은 실망과 덧없는 열정이 있는가

우리는 몇번이나 이게 충분하다고 말하며 인생을 업신 여기지 않았나

한번이라도 생각해 본적이 있는가

이 인생이 우리에게 주어진것에 대하여

아~~인생이여


이보다 더 진실된것이 세상에 존재하겠는가

우리는 그것을 쉽게 깨닫지 못하네

우리는 가끔 삶에대한 두려움을 가지지


이 삶보다 더 아름다운것은 없다네

아마 많은사람들은 이것을 모를테지

아~~인생이여!!

코로나 19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힘들어 하는 요즘 삶에 대한 두려움이 들때도 있지만

좋은말이 있으면 적어보면서 까지 이겨낼려고 하다보면 현재의 이  삶보다 더 아름다운것은

없지 않겠는가 하는 생각까지 도달할수 있을것 같습니다

이제 미쿡도 모든 비지니스들이 머지않은날에 문을 열것 같아서인지 곳곳에 직원 구한다고

여저 써붙히고 난리이지만 일할사람들은 그리 많지 않은것 같습니다

정부에서 공짜돈도 1200달러씩 주고 떨어질만 하면 또 줄예정이란 소문도 들리니깐 일하는것 보다

놀고 먹는것을 좋아하는 사람들에게는 지금이 천국같다는 생각일 겁니다

그나저나 여사일이 아닙니다

우리 레스토랑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스테이크 값도 배로 올랐고 치킨 가슴살 값도 배로

껑충뛰어서 절반만 배달이 와도 왕창배달온 가격이지만 그렇다고 모두가 죽을 맛인데

가격을 올릴수도 없고 현재 처지가 그렇습니다요


코로나로 인해 소잡는 도살장 절반이 문닫았고 치킨잡는곳도 절반은 문닫아서 주문을 해도

도매상에서 구해줄수 있을지가 의문이라 하니 비싸도 배달해주면 그냥 감사한 요즘입니다

코로나의 난리로 힘이들어 근심걱정은 좀 되지만 포기하지 않고 대나무처럼 휘청거리기도 하고 

술취한것 처럼 넘어질까 말까 하지만 부러지지않고 제자리에 버티고 있다보면 좋은날이 오겠지요

마스크를 쓰지 않은 사람들은 왜~다이닝룸을 오픈하지 않냐고 재촉하지만 난 시러~좀있다가~

이러고 마는데 몇군데 다이닝룸을 오픈한곳은 이틀정도 손님이 붐비다가 전부 마스크 안쓰고

생난리를 지기니 지들끼리 겁먹고 걱정이 되어서 발길이 뚝~이라는 소문입니다요

예전에는 프론트 테이블에 꽃보다 더욱 아름다운 옥순씨가 떡 하니 버티고 있었는데 지금은 뒤로 빠지고 진짜 꽃들로 테이블에 가득합니다

마덜스데이는 일년중 가장 바쁜날중의 하루이지만 자꾸 옛날생각하면 건강에 해로버서 다른날보다

조금더 테이크 아웃이 많았음에 감사하는 하루 보냈습니다

손님들이 주문해놓고 찾아가지 않는 경우도 가끔 생기지만 그때마다 당신덕에 우리가 맛난 우리

레스토랑 음식을 먹어본다 생각하면서 끼니때되면 둘이서 맛나게 먹을때도 있답니다

벌써 5월도 중순에 접어 들었습니다


5월5일은 내생일 파티는 뒤로하고 그냥 전기구이 통닭한마리로 대신했지만 내년에는 성대하고

거룩한 생일잔치를 벌실끼라고 맘 먹으면서 출근을 하는데 집갓쪽에 풍성하고 우아한 꽃들이

만발해서 출근하는 발걸음이 많이 가벼웠습니다

 
 

 
 




Little Cabin Home on The Hill

            언덕 위 작은 오두막집-Daniel O'donnell  

 

 

Tonight I'm alone without you my dear
But in my heart there's a longing for you still
All I've got to do now is sit alone and cry
In our little cabin home on the hill.

나의 사랑 오늘밤 난 당신 없이 홀로에요
아직도 난 당신을 마음속 깊이그리워하고 있어요.  
지금 할 수 있는 일은 외롭게 홀로 앉아서 우는 거예요.
언덕 위 우리의 작은 오막살이 집에서.

Oh, someone has taken you from me
And left me here all alone
Listen to the rain beat on my window pane
In our little cabin home on the hill.

 오, 누군가 내게서 당신을 빼앗아 갔어요,
나 혼자만 여기에 남겨 두고
그저 창문을 두두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지요
언덕 위 우리의 작은 오막살이 집에서.

I hope you are happy tonight as you are
But in my heart there's a longing for you still
But I'll just keep it there so I won't be alone
In our little cabin home on the hill.

늘 그랬듯이 당신이  오늘 밤 행복하기 바래요
아직도 마음속 깊이 당신을 그리워하고 있어요.
그러나 난 그리워는 하겠지만 홀로 외롭지 않을래요
언덕 위 우리의 작은 오막살이 집에서.

Now when you have come to the end of the way
And find there's no more happiness for you
Just let you thoughts turn back once more if you will
To our little cabin home on the hill

그래요, 당신이 당신의 길을 끝까지 가셔서
당신을 위한 행복이 더 이상 없으면 
마음 내키시면 당신의 생각을 다시 한번 되돌려 보세요,
언덕 위 우리의 작은 오막살이 집으로

Oh, someone has taken you from me
And left me here all alone
Listen to the rain beat on my window pane
In our little cabin home on the hill.

 오, 누군가 내게서 당신을 빼앗아 갔어요,
나 혼자만 여기에 남겨 두고
그저 창문을 두두리는 빗소리를 듣고 있지요
언덕 위 우리의 작은 오막살이 집에서.

Oh, someone has taken you from me
And left me here all alone
Listen to the rain beat on my window pane
In our little cabin home on the hill.
In our little cabin home on the hil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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