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님들 새벽에 일어나 어머님께 전화를 드렸습니다 쩌렁쩌렁한 어머님의 목소리가 불안한 내마음을 녹여 주었습니다 옴마 갼나? 갼타 니는 나도갼타!! 애미는 언제오노? 하시는 어머님의 목소리에 큰 며느리가 많이 보고 싶으신 모양입니다 오늘도 도우미와 함께 병원에 가셔야 된다네요 한쪽다리가 아프시다면서 주사한대만 맞으면 오랜세월 다리가 아프지 않는데 의사가 약물치료를 권하기에 복용해 보았지만 효과가 없어 주사 맞으러 가신답니다 어머님께서 건강하셔야 되는데..... 어제는 아들의 걸프랜드가 첫 출근을해서 웨이츄레스 츄레이닝을 받는 첫날인데 일본여자들의 특이한 나긋나긋함이 있어 손님들에게 자세를 낮추며 주문을 받고 하는 모습을 보면서 역시 미국아이들 보다 아시안의 일하는 모습은 똑 소리 나는구나 싶었습니다 아들이 츄레이닝을 시키면서 틈만나면 내게 다가와서 아부지 첫날인데 엄청 잘하는것 같지않습니까 그래그래 잘한다 아들은 여친하고 같이 일하니 좋은지 입이 귀에 걸려있는 모습을 보면서 넘 오랜세월 외롭게 살아온 아들에게 사랑하는 사람이 생겨 그녀로인해 지난세월 보상받으면 좋겠다 생각했습니다 퇴근해서 연어회를 준비하고 사키에 깻잎 풋고추 예쁘게 익은 여주를 잘라 조용히 안방으로 올라가 샤워를 끝내고 테레비앞에 앉으니 혼자인듯한 적막함이 감도는 밤11시가 넘은 시간 외로움이 또 불청객처럼 찿아와서 얼른 테레비를 크게틀고 사키한잔 마시면서 마음을 바꾸었습니다 아내의 빈자리가 넘 크다는 생각에 집이나 레스토랑이나 스포츠센타나 가는곳 마다 아내의 안부를 묻는 사람들 어느새 이동네에서 인기인이 된듯해서 앞으로도 더욱 열심히 팬관리에 신경을 쓰는 하루하루 열심히 행복하게 살아가는 모습을 보여야겠다 생각하며 주말장사 시작합니다 =히블내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