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하는 님들 8월의 첫날이 어쩌다보니 제가 쉬는날이 되어 삐린네요 님들께서는 힘차게 출발하시어 무더위를 이겨내시는 멋지고 좋은달 그리고 휴가로 인해 많은 추억만드는 행복한 달이 되시길 바라겠습니다 저는 아침일찌기 어머님을 뵙기위해 아틀란타로 출발했습니다 아내와 함께 어머님을 뵈러갈때는 메니져와 스케쥴을 바꾸어 복지회관에 가시지 않는 날로 잡아 찿아뵙곤했는데 저 혼자라써 그냥 어머님께서 복지회관 다녀오실때까지 기다릴 마음으로 그냥 출발했습니다 한인마트 도매상에서 고추장도 싸고 직원용 라면도 싸고 어머님께서 필요하실것 같은 여러가지를 생각하면서 주섬주섬 담아보기도 하고 항상 아내가 하던일이라 어색했지만 그동안 어깨너머로 배운 기억이 있기에 알뜰쇼핑을 하고 있는데 계산대 아줌마께서 어찌 혼자다니쎵 하십니다 항상 붙어다니다가 혼자오니 이상했던 모양입니다 한국갔어요 한달동안요 아유좋겠다 하면서 부러워 하는 사람들 사실 누구나 그리워하는 고향산천 하지만 삶이 바빠 쉽게 나서지 못하는 고향방문 멀리 볼것도 없이 나역시 아직 한번도 고향방문 하지 않았으니 바쁜생활땜에 그냥 가슴속에 묻어두고 사는거지요 어머님집에 도착하여 한시간정도 기다리니 복지회관 다녀오신 어머님 많이 아프셔서 몇일전에 이틀동안 입원까지 하셨지만 지금은 정정한 모습을 뵙고나니 제 마음이 기쁘고 행복했답니다 한국레스토랑에서 염소탕을 주문해서 제가 미리싸다놓았기에 따끈하게 다시끓여 어머님과 함께 먹으면서 자주와야겠다 생각했습니다 어머님집을 나서는데 입구까지 따라나오시는 어머님 가슴이 아려왔지만 씩씩하게 두손흔들며 잘계셔요 조만간에 또올께요 ... 오늘은 직원 월급날이라 아침부터 운동끝나고 회계사 사무실가고 은행가고 레스토랑에 필요한 여러가지를 구입하고 있는데 딸내미가 전화로 아부지 낼 점심같이 먹을레요 했지만 싫다 안먹는다 엄마없을때 금식하기로 했다 엄마 한국간지 3주가 지났는데 밥은 세번밖에 안먹었다... 딸내미가 무슨일이 있냐고 걱정했지만 그냥 다이어트 중이다 하고 얼버무리고 사무실에 도착하자마자 허리끈 구멍하나를 더 뚫었네요 바지가 자꾸 내려가는것 같아서요 아내가 한국다녀오면 또 둘이서 열심히 먹으러 다니면 되거등요 =히블내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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