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사바나에서 그그 다음날

히블내미 2017. 5. 18. 03:48


사바나는 조지아주에서 가장 먼저생긴 도시입니다

미국의 노예시장이 있던곳이라 수많은 동상들이 그당시의 역사를 말해주고 있었고

이별과 슬픔 그래서 눈물이 많은도시로 알려져 있었는데 지금은 그 시대의

역사의 한페이지를 가슴으로 느끼며 현재 우리가 얼마나 좋은세상에서 살고있는지

새삼 느껴보는 좋은시간 되었습니다



또한 아일랜드인들이 처음 미국에 들어온 도시가 사바나라써 매년 3월이면 세인트 페트릭스데이

행사가 크게 열리는곳이기도 합니다

3월17일은 미국에서 아일랜드계 이민자들의 최대축제일인데 성 패트릭스라는 성인이

아일랜드에 복음을 전파한 성인으로 추앙받는 인물을 기리기위한날로써 성 패트릭이 사망한

3월 17일로 정한것이라 합니다 우리 레스토랑에도 이날이오면 초록색의 옷을 입고 오는 사람이

많고 인사도 해피 페트릭스데이 합니다

The crab shack

40 Estill Hammock Rd

Tybee Island GA 31328

사바나 여행길에서 요기 레스토랑에와서 만찬을 즐기지 않았다면 사바나를 여행했다고

말도 꺼내지 말라고 할정도로 꼭 찿아와서 즐겨야 되는곳 그래서 우리도 기를 쓰고 찿아왔습니다


또 한군데 Lady & son Restaurant

Tel: 912-233-2600 참고로 전화예약 잘안됨

102 W Congress st

Savannah GA 31401

요긴 저녁을 먹으려면 오후세시부터 수십명뒤에 줄서서 기다리다가 예약을하고 나중에 다시와야

되는 주인 아지메가 Comfort food 요리전문가 통역사등등 한때 이지역을 넘나들어

미쿡전체에서도 알아주는 잘나가는 아지메라는 소리는 들었지만 한끼 먹을려고 이렇게 긴줄서서

시간을 뺐긴다는 생각에 두번째 잘나가는 Hueys 에서 나름 맛나게 먹었네요 


아틀란타 남대문 먹자집 아지메가 우리에게 돼지가족 오셨어요 했는데 여기서도 그소리를

듣지나 않을까 염려 스러웠지만 영어를 모르는척 한국에서 방금온 된장 마늘냄새가 아직도

솔솔 나는사람처럼 행동하면서 먹자고 둘이서 굳게 약속을 하고 주문했는데 음식이 나오자마자

둘이서 동시에 오마갓~하면서 어깨 제스처를 조금 쓰는탓에 미쿡에 살만큼 살은사람이란것이

그만 탄로가 나 버렸지만 둘이서 요이땅~하고 시작한 먹빵시작 소세지 조금 남기도 다 먹었네요



요기서 악어밥을 파는데 손가락 한마디만한 악어밥이 네개들이가 3달러 우리만 잔뜩 먹은것이

악어에게도 미안해서 악어밥값으로 텍스포함 20불 투자했습니다


근처에 Tybee Island Beach 가 있어서 안내소에 들렀더니 좀은 세련된듯한 할머니가 얘~너희들

어디서 왔니?~나하고 나이차이도 안나겠구만 하면서 사우스 코리아 했더니 할머니가 하는소리

오우~그 뉴스많은 나라...이런 된장 !! 우짜노 사실이 그런걸 ..그래서 뉴스가 하나더 있당 ..

오늘 새로운 대통령이 취임했다 니가 아는 할배할매들한테 얼른 전화해 하고 나왔네요


배도부르고해서 올만에 아내와 둘이서 해변에서 선데이서울 사진 한번 찍어볼까하고 Tybee Island 

비치에 갔는데 내 카메라로는 도저히 선데이 서울에 옛 여배우같은 폼이 절데 안나와서 담에

늘갔다 땡깄다 하는 카메라하나 싸서 다시찿아오자 하고 사진한장 찍는데 자동놓고 10초걸렸네요




끝이 보이지 않는 백사장이 가물가물 끝까지 펼쳐저 있지만 물속에 뛰어노는 사람은

겨우 몇사람 바닷가 찰랑거리는 물결옆에 파라솔을 가려놓고 틈틈히 뽀뽀하는

노년들의 여유로운 모습 참 좋았습니다 


원래 이곳이 요렇게 바다가 이쁘고 기가막힌곳인데

제가 시와때를 잘못잡아왔고 하지만 사바나 여행길에 덤으로 얻은 풍경이고

사바나 도심에서 딱 15분거리에 있어 담에 좋은시에 좋은날을 택해

다시찿아와야겠다 했습니다



사바나에서 가장 오래된 등대 그리고 가장 높은 등대라고 합니다






유진 탈마지 메모리얼 다리를 넘어 저멀리 사우스 켈로라니아의 수평선이 끝없이 펼쳐지는

모습을 보면서 어느듯 하루해도 저무는듯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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