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 이야기

사바나에서 그그그 다음날

히블내미 2017. 5. 20. 01:11

사바나에서 그그그 다음날 아침 일찌기 부터 나드리를 가기위해 서두르는 아내 어데 봐논거있나?

했더니 요 근처에 아트 디자인학교가 있는데 우째 비비서라도 안에 한번 들어가보고 싶다합니다

학교라면 공부하는 학생이라면 많은 관심을 보이는 아내에게 아무나 못들어갈걸 하지만 가보자..


아주 오래전 홍대미대를 다니다가 공부를 더하기위해 미국에온 여학생 우리 레스토랑에서

웨이츄레스를 했는데 공부를 넘 열심히 하는 모습을 보고 아내가 우리집으로 들어와라 니가 공부

열심히 할수있도록 숙식을 무료로 제공할테니 공부만 열심히해라


그래서 우리집에 거의 2년세월을 함께하면서 한식구처럼 보살피다 보니 성적도 많이 좋아져서

그녀가 원하는 의사의 길을 가기위해 다른도시로 떠났고 그후로도 아내와 꾸준히 연락을 주고

받더니 어느날 남편이라고 하면서 잘생긴 사람과 함께 우리집에 찿아왔습니다  

어느새 30대 초반이 되어 찿아와 아내에게 언니 그리고 큰오빠 내가 의사가 되었어요

언니와 오빠의 아픔은 앞으로 제가 책임지겠습니다 그리고 부탁이 있습니다

저희들의 부모가 되어 주십시요 사실 가슴이 울컥했습니다 그녀도 사실 친부모가 누군지 모르면서

슬프게 살아온 아이지만 항상 표정이 밝고 긍정적이고 특히 가리지않고 잘먹었어요

그들은 우리곁을 떠나 멀리서 살지만 또 한가족이 미쿡에 있구나 생각하니 좋았습니다

이야기가 좀 다른길로 흘렀지만 아내가 그만큼 열공하는 사람들에게 관심이 많다는 야그입니다

조금기다리다가 학교 정문쪽으로 가니 오픈해놓은 박물관이 있었습니다

때마침 그곳에서 공부하는 한국학생의 안내로 가족 디스카운트도 받고 한국학생의 차분한 설명으로

먼가 좀 알것같은 미묘한 알쏭달송 그런거 내머리로써는 이해불가가 많았습니다

본론으로 들어가자면 미국에서 가장 유명한 예술대학 창조적인 직업을위한 대학교

Savannah College of Art and Design (SCAD )

조지아 사바나에 위치한 사립예술대학교 입니다 주변을 둘러보면서 한국학생들이

많이 와서 공부를 하고 있다는 소리에 전부 천재구나 생각했습니다

메인 캠퍼스는 사바나에 위치하고 있지만 아틀란타에도 캠퍼스가 운영되고 있고

이외에 홍콩 프랑스에 라코스떼에도 캠퍼스가 있는 규모가 비교적 큰 예술대학입니다

캠퍼스가 여러개 있는 만큼 학생들은 캠퍼스를 이동하며 다양한 환경을 경험할수있고

전공도 워낙 다양하게 있어서 40여개의 전공과 70여개의 부전공을 가지고 있다고 합니다

SCAD 가 유명해진 이유는 예술가는 가난할수밖에 없다는 편견을 깨기 때문에 유명해 졌다고합니다

실제 SCAD 의 가장큰 장점은 패션유학의 선두주자라 할수있는 프랑스에서 한학기 수업을 할수있는

프로그램이 있다는 것입니다

이 프로그램을 지원하게되면 프랑스 라꼬스떼 지방에서 수업을 받게되고 물론 프랑스어가 아닌

사바나 아틀란타 출신의교수님이 수업을하게 되어 언어의 장벽을 느끼지 못한다네요

미국 현지에서도 SCAD 는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는 이유는 분명 있는것 같았습니다

사바나를 여행하다보면 길가는 젊은이들의 패션 스타일이 다른도시와 달라 첨엔 왜일까 했지만

의아했고 참으로 아이들이 멋지네 했는데 SCAD 학생이 많아서 그런거 였습니다

SCAD 대학교는 1978년 미국의 사바나 캠퍼스를 시작으로 여러군데 여러나라에 캠퍼스를

가지게 되었고다양한 학부 석사 과정을 보유하고 있으며 여러지역에 자유롭게 오가면서

공부를 할수있다는 큰 장점이 있습니다

많은 국제 학생들에게 다양한 장학제도를 운영하여 학비부담에 학업을 힘들어하는 학생들에게

더욱 많은 교육의 기회를 제공하는 착한 대학입니다

매년 SCAD 자체적으로 채용박람회 취업관련 워크샾을 열고 세계적으로 유명한 기업에서

직접 방문하여 학생을 직접 채용하도록하여 98%가 넘은 높은 취업률을 자랑하는것

또한 주목할만한 장점이라고 생각합니다

다양한 장학제도 자유로운 캠퍼스이동 폭넓은 예술분야의 전공 수업제공 학생들 중심의 수업

모든시설과 수업이학생을 중심으로 개설 및 준비되어 있으며 졸업후 취업에 연계되어서도

현업에 바로 투입될수있도록 최선을 다하는 학교 사바나의 자랑거리 또한 우리나라 유학생들이

수없이 많이 배우고 있어 대한민국의 예술의 세계가 보다 우뚝서지 않을까해서 감사했습니다

한국유학생의 설명으로는 기아학이 어쩌고 했는데 도저히 예술의 세계는 머리에 스팀이나서

부하걸릴까 더이상의 이해는 불가했고 거꾸로인지 바로인지도 몰랐지만 그 학생의 수고를

보면서 대한의 자랑스런 아들이구나 싶었네요 

가느다란 나이롱 밧줄로 엮고 엮고 아유 ~우째 이렇게 맹글었는지 신비했습니다




아내의 동공이 확장되는 보석 디자인 공간 참으로 화려했습니다



한국 유학생의 설명으로는 이 작품속에 세계의 모든 흐름이 다 들어있다고 했는데...


그 유학생은 이곳에서 뮤지션을 전공하고 있다고 했고 그의 여친이 아트 디자인을 전공하고

있기에 잠시 들렀는데 우리를 만나게 되어 반갑다면서 나도 고마움의 표현으로 우리 레스토랑

명함을 주면서 테네시를 여행할 기회되면 한번 찿아오라고 식사대접 하겠다고 하면서 헤어졌네요

우리를 안내해준 유학생이 꼭 한번가보시라고 갈케준 햄버거집 COLLING QUARTER

별로 좋아하지는 않지만 유명하다고 해서 머가 유명한지 알고싶어서 찿아가보았습니다

안에는 앉을 자리가 없어 밖에 테이블에 앉아서 길가는 사람들을 바라보면서 있는데

길건너에서 관광객들이 사진을 찍고 하기에 먼가 있는 모양이다 가봐야징 ...

걸스카웃트를 최초로 창설한 쥴리엣 고든로우의 생가였습니다


음식이 나오는것을 보고 갑자기 아내가 시무룩해 졌습니다

아~~김치가 묵고싶어 몬살겠다 합니다 예전에 필라델피아 가면서 물김치를 호텔에 들고 갔다가

냄새때문에 시껍하고 가방까지 다버려버린 기억이 아직도 생생합니다

내 블로그에 기록이라 생각하고 쥴리엣에대해 적어봅니다

1912년 조지아주 사바나에서 쥴리엣 고든로우에 의해 최초로 걸스카웃이 창단 되었습니다

쥴리엣은 백만장자의 후손과 결혼을 하였습니다

마땅한 직업이 없어 부모들이 반대를 했지만 어디 살아보니 자식이 맘데로 됩니까 그쵸


결국은 쥴리엣은 상건달과 결혼을 하게 되었고 직업이 없어도 먹고사는데 지장이 없다보니

남자란 배부르면 딴생각을 하는게 예전이나 지금이나 어쩔수 없는지 남편이 바람을 피우기

시작을 하였지만 쥴리엣은 자식을 낳지 못하는 죄스러움으로 참고 지내다가 도가 지나쳐서

드디어 이혼소송을 하게됩니다 


이혼소송중에 남편 윌리암은 심장마비로 죽고 유산은 불륜녀에게 몽땅 넘어갔지만 끈질긴 법정

투쟁으로 재산을 몽땅 되찿고 그재산으로 보이스카웃 창단자에게 자문을 구해 걸스카웃트를 

창단하게 됩니다


그녀는 의사의 실수로 귀고막을 잃고 들을수가 없어서 항상 입술의 움직임으로 소통할수

밖에 없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남겨진 유명한말 한마디..

(나는 당신이 뭐라고 말하는지 알아요 그러니까 내앞에서 NO 라고만 말하지 마세요 ) 

걸스카웃 준칙

1.정직하고 공명정대할것

2.타인에게 친절하고 사려깊게 행동할것

3.용기있고 내가 한말과 행동에 책임질것

4.내 자신과 타인을 존경할것


세계 145개국가에 천만명이 넘는 걸스카웃 회원이 있으며 5~17세 사이 여학생이면

인종 문화 종교에 관계없이 가입이 가능하다고 합니다

5~6세 (데이지) 7~8세 (브라우니) 9~11세(쥬니어) 12~14 (카뎃) 15~17세 (시니어)

이렇게 5단계가 있다고 합니다

한번의 여행으로 이렇게 히블내미가 많이 똑똑해졌는데 여러번 다녀오면

박사는 그냥 따겠지요 역사공부라 생각하고 이렇게 자료를 남겨 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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