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소잃고 외양간고쳐

히블내미 2018. 8. 29. 02:15


뀌뚜라미 소리에 가을인가 했더니 또다시 무더위가 시작되는듯 오늘도 많이 더울것 같습니다

어제 하루 푹쉬는가 했는데 아들내미가  감기몸살이 심하다면서 월요일 하루

쉬고 싶다고 해서 우리가 일을 하고 대신에 목요일 쉬기로하고 어제 일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월요일날 일을 하다보니 반가운 손님을 많이 만났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그분들이 왜 안오시지 하면서 궁금해 하기도 했는데 알고보니 우리가 쉬는

월요일날 꾸준히 우리 레스토랑을 찾아주고 있었습니다

또한 몇년전 요리사 한명이 결혼을 한다면서 지들나라 멕시코로 돌아갔는데 어젯밤 시커먼

얼굴로 여러명이 우리 레스토랑에 나타났습니다

미스타리~배고파 밥좀줘~ 반가워서 얼싸 안으면서 니가 요리해서

다른 아이들까지 함께 먹여라 했습니다

2박3일 밤에 몰래 몰래 굶주림과 싸우면서 국경을 넘어왔다네요

결혼을 해서 아이가 둘이나 되고보니 멕시코에서 벌어먹고 살기가 넘 힘들어 또다시

가족을 멕시코에 두고 넘어올수밖에 없었답니다 


모두들 배부르게 먹인뒤 우리 레스토랑에는 더이상 사람을 쓸수가 없으니 다른데서 근무하고

있다가 나중에 내가 부르면 그때 달려와라 했더니 그리시아스~그라시아스 ~

참으로 고마운 마음을 표하면서 떠나갔습니다


사위가 일주일내내 우리에게 별미를 먹인다고 수고를 했기에 사진 한장이라도 남기고

싶어서 돌아가기전날 우리가 퇴근하는 시간에 맞추어 준비한 음식을 인증샷 남겼습니다

온갖 과일샐러드와 숙주 매콤한 스파게티소스에 홍합이 퐁당했고 타코비스무리하게

만들고 그리고 기타등등 ~~ 

설겆이하는 16살먹은 아이가 퇴근시간에 차를 빠꾸하다가 레스토랑 냉동실을 박아서

완전 사고를 쳤습니다 벽이 냉동실 안으로 한참 밀려 들어왔고 외벽은 찢기고 뜯어지고

변상을 할수 있는 입장도 아니고 받을 마음도 아니기에 내손으로 대충 뚝딱뚝딱 했는데

그럴듯하게 수리가 된것 같아 미안해서 어쩔줄 모르는 아이를 오히려 위로하고 말았습니다 

소잃고 외양간 고치는 꼴이 되었지만 늦었다고 생각들때가 또 빠를수가 있기에

오늘아침 아내와 둘이서 간장말통에 쇠말뚝을 박아 콘크리트를 치는 작업을 했습니다 

우린 둘이서 팔걷어부치고 무슨일이든 시작하면 끝장을 보는 스타일이라 전문가 보다는

못하지만 돈 얼마들이지 않고 우리가 원하는 작품이 나온것 같아 기분이 좋았습니다

직원들만 뒤에 주차를 하기에 여태 문제 없었지만 그래도 보호장치를 하니 마음이 편했습니다




 

 

이 노래 돈데 보이(Donde Voy)는...
멕시코계 미국인인 티시 이노호사(Tish Hinojosa)가 1989년 발표한 노래입니다.
 
조국인 멕시코 국민들이 가난에 못이겨 미국으로의 불법 입국을 시도하다
국경에서 죽음에 이르게 되는 안타까운 불법 이민자들의 애환 노래한 곡입니다.

맥시코와 미국의 경계선에 장벽이 설치됨으로인해

더욱 위험한 지역으로 불법입국 하려다 목숨을 잃거나 행방이 사라지는

경우가 지금도 많이 일어나고 있습니다


보통 맥시코에서 미국으로 불법입국 하려면

2박 3일이 걸리는데 가이드에게 1인당 3500달러를 지급하고

낮이나 밤이나 조금씩 들통나지 않게 이동 한다네요


특히 요즘은 산속 길목에 갱단들이 대기하고 있다가 

목숨을 빼앗아가는가 하면 인질로 잡아 돈을 흥정하는 그야말로

목숨을 건 사투라고 생각하면됩니다


우리직원 여러명도 사투끝에 넘어와 십년이상을 

혼자서 고생하다 지금은 모든가족들 다불러들여 

대가족을 이루고 아이들이 스쿨버스를 타고 학교다니는  

모습을 보며 행복해 하는 모습들 미국에서 모든 힘든일 위험한일은

거의가 맥시코인들이 하고있어 저의 개인적인 생각은 

그들이 있어 미쿡이 돌아간다고 생각합니다

 
노래 제목의 뜻도 [나는 어디로 가야 하나요] 입니다.

 

Madrugada me ve corriendo

마드루가다 메 베 꼬리엔도

새벽녘, 날이 밝아오자 난 달리고 있죠.

 

Bajo cielo que empieza color

바호 시엘로 께 엠피에사 꼴로르

태양빛으로 물들기 시작하는 하늘아래에서..

 

 

No me salgas sol a nombrar me

노 메 살가스 솔라 놈브라르메

태양이여, 내 모습이 드러나지 않게 해주세요.

 

A la fuerza de "la migracion"

아 라 푸에르사 데 라 미그라시온

이민국에 드러나지 않도록..

 

Un dolor que siento en el pecho

운 돌로로 께 시엔또 엔 엘 페초

내 마음에 느끼는 이 고통은

 

Es mi alma que llere de amor

에스 미 알마 께 예레 데 아모르

사랑으로 상처 받은 거에요

 

Pienso en ti y tus brazos que esperan

삐엔소 엔 띠 이 투스 브라소스 께 에스뻬란

난 당신과 당신의 품안을 생각하고 있어요..

 

Tus besos y tu passion

뚜스 베소스 이 투 빠시온

당신의 입맞춤과 애정을 기다리면서..

 

Donde voy, Donde voy

돈데 보이 돈데 보이

나는 어디로 가야만 하는 건가요?

 

Esperanza es mi destinacion

에스뻬란자 에스 미 데스띠나시온

희망을 찾는것이 내 바램이에요

 

Solo estoy, solo estoy

솔로 에스토이 솔로 에스토이

난 혼자가 되어버린거죠.혼자가 되었어요.

 

Por el monte profugo me voy

뽀르 엘 몬테 프로푸고 메 보이

사막을 떠도는 도망자처럼 난 가고 있어요.

 

 

 

Dias semanas y meces

디아스 세마나스 이 메세스

몇일 몇주 몇달이지나

 

Pasa muy lejos de ti

빠사 무이 레호스 데 띠

당신으로 부터 멀어지고 있어요.

 

Muy pronto te llega un dinero

무이 프론또 테 예가 운 디네로

곧 당신은 돈을 받으실 거에요.

 

Yo te quiero tener junto a mi

요 테 끼에로 테네르 훈토 아 미

당신을 내 곁에 가까이 둘 수 있으면 좋겠어요.

 

El trabajo me llena las horas

엘 트라바호 메 예나 라스 호라스

많은 일때문에 시간이 버겁지만

 

Tu risa no puedo olividar

투 리사 노 푸에도 올리비다르

난 당신의 웃는 모습을 잊을 수가 없어요.

 

Vivir sin tu amor no es vida

비비르 신 투 아모르 노 에스 비다

당신 사랑없이 사는 건 의미없는 삶이에요.

 

Vivir de profugo es igual

비비르 데 프로푸고 에스 이구알

도망자처럼 사는 것도 마찬가지에요.

 

Donde voy, Donde voy

돈데 보이 돈데 보이

나는 어디로 가야만 하는 건가요?

 

Esperanza es mi destinacion

에스페란사 에스 미 데스티나시온

희망을 찾는것이 내 바램이요.

 

Solo estoy, solo estoy

솔로 에스토이 솔로 에스토이

난 혼자가 되어 버린거죠. 혼자가 되었어요.

 

Por el monte profugo me voy

뽀르 엘 몬테 프로푸고 메 보이

사막을 떠도는 도망자처럼 난 가고 있어요.

 

Donde voy, Donde voy

돈데 보이 돈데 보이

나는 어디로 가야만 하는 건가요?

 

Esperanza es mi destinacion

에스페란사 에스 미 데스티나시온

희망을 찾는것이 내 바램이요.

 

Solo estoy, solo estoy

솔로 에스토이 솔로 에스토이

난 혼자가 되어 버린거죠. 혼자가 되었어요.

 

Por el monte profugo me voy

뽀르 엘 몬테 프로푸고 메 보이

사막을 떠도는 도망자처럼 난 가고 있어요

~~~~~~~~~~~~~~~~~~~~~~~~~~~~~~~~~~~~~~~~

 
 

 

 

 

//

 


'나의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알럽유~~!!  (0) 2018.09.12
물침대에 누워  (0) 2018.09.05
보면볼수록  (0) 2018.08.23
외로운 물새될까  (0) 2018.08.15
당신이 편안하다면~~  (0) 2018.08.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