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오빠 ~원더풀 샷 !!

히블내미 2018. 10. 25. 02:14


할로윈이 이달말이고보니 모든매장에서 귀신인형과 크리스마스 츄리들이 함께

나란히 진열되어있어 연말의 분위기가 조금씩 느껴지는 요즘입니다 

아침일찌기 일어나 대물이와 초선이를 데리고 아침산책을 하는데 우리집 뒷뜰 호수에

누가 매운탕을 통채로 끓이고 있었습니다

범인은 가을날씨 물안개가 모랑모랑 피어나는 모습이 가을날의 상쾌함을 더했습니다

오랫만에 아내와 함께 골프를 하러갔습니다

미국은 골프장비를 파는가게들이 하나둘문을 닫고 있는 이유를 알수있을것 같았습니다

18홀을 치는동안 뒤따라오면서 눈치를 주는 사람 앞에서 몇개씩 치고 나가는 사람조차도

보기 힘들정도로 한산했습니다

9홀을치고 클럽하우스에 앉아 둘이서 맥주도 한잔하고 그래서 인지 후반전에는

원하는 방향데로 쭉쭉뻗어가는 드라이버 우드를 때려도 잘나가고 아이언을 때려도

평소에 내 실력보다 공이 잘날아가는것은 바로 맥주한캔의 효력이었던것 같습니다

아내는 뒤에서 와우~오빠 원더풀샷~~!!

끝나갈 무렵 가까이 사는 젊은친구가 행님요 ~머하는기요? 집사람하고 둘이서 골프친다 와~~!!

행님잘나가네요~그래 좀 나간다와~~!!

우리집에 오이소~ 사골맛나게 울가났는데~??!!그라지말고 니가 제수씨하고 사들고 우리집에 온나~

내가 스테이크 바베큐해줄께~알았심더 행님!!

15년도 훨넘은 옛날 갓난아기를 안은 부부가 아내와내가 근무하는 레스토랑으로 찾아왔습니다

약사가 되어 우리동네 큰병원에 취직이 되어서 왔는데 처음와보는 지역이라 우리에게

조언을 얻으러 왔다고 했습니다

그렇게 시작된 인연 품에안겨있던 아들은 어느새 훌쩍커서 뉴욕으로 대학을 갔고

그들은 부부약사로써 큰병원에 함께 근무를 하고있고 내주변에서 가장똑똑한 사람입니다

행님요 ~스테이크 정말 맛나게 잘 꾸벘네요 행님은 살짝 눌러만 봐도 어느정도 익었는지 알지요?

난 누르지도 않고 자르지도 않고 그냥 느낌으로 다안다 내가누고~이동네 신문 1면에 실린 

최고의 요리사 아이가~~!!ㅎㅎ 

넷이서 함께 우리 베란다에서 주거니 받거니 하면서 그동안 궁금했던 정치계 연예계

경제계 이야기들을 물으면 막힘없이 척척 대답해주는 젊은친구 미투사건의 안희정으로

시작해서 노회찬의 죽음은 결벽증 이재명의 점 이야기와 김부선과의 관계 김부선이가 술에취해

자고 일어났더니 이재명인줄 알았는데 딴넘이었다고 ~


김부선이의 변론을 맏고있는 강용석 변호사가 쇠고랑차는 도도맘과의 관계 차인표 신애라 그들은

과연 바른길로 가고 있는것인가 먼가 이상한 부분도 있는것 가토~~

북한과의 통일비용과 분단비용 무엇이 더 유익한가 시베리아 황단철도 북한은 통행료만

받아먹어도 경제에 미치는 영향이 엄청크다는등 유시민이 정치학 출신이라고 얘기를 하니

제수씨가 아이다 여보야~경제학 출신이다 하면서 테클도 걸고 주눅이든 젊은친구는

인터넷 검색후 더욱 진지한 답과 대화로써 밤이 깊어갔습니다

온두라스 과테말라 엘살바도르 캐러밴은 폭력과 가난을 피해 미국으로 입국하려고 멕시코 국경에서

바늘구멍같은 난민혜택을 받기위해 굶주림과 싸우고 있는 그들의 안타까운 현실에 대한 이야기

마지막으로 엘지전자가 우리동네 근처 테네시로 세탁기공장을 짖기위해 많은 한국인부들이

왔다고 하던데 세탁기 한대를 만드는데 1분도 안걸린다 카더라~~

내가 60년넘게 살면서 지금껏 배운것 보다 오늘더 많이 배웠다 자~막잔 비우고 일어나자~~!!

건배~~!!우리가 ~~남이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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