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

히블내미 2018. 11. 1. 02:17


어둠이 걷히지 않은 새벽시간 아내와 둘이서 대물이와 초선이를 산책시켰습니다

대장님 혼자서 운동다녀오세요 저는 아이들 목욕을 시켜놓고 돼지목살 된장찌게와

잘생긴 조기를 구워서 아침상을 준비해 놓겠습니다 하네요




아침운동을 끝내고 집으로 열심히 달려가는 오전 10시 야채배달이 30분내로 도착한다고 해서

도로빠꾸하여 기다리면서 이렇게 일기를 쓰고 있습니다


대물이와 초선이로 인해 맺어진 귀한인연 기도원 원장님과 장로님 이렇게 우리동네 근처를 

지나가실때 마다 농사지은 작물들을 한보따리씩 갖다 주시곤합니다

몇번씩 얻어먹기만 하다보니 미안한 마음도 크지만 두분은 우리뿐만 아니라 알고 지내는 

여러집에 나누어 주실려고 트럭에 가득싣고 나드리 하신답니다  

집이 얼른 팔려야 아드님이 계신곳으로 이사를 갈수있을텐데 동산만한곳에 지어진 집이다보니

덩치가 커서 선뜻 나서는 사람도 없고 주변집들에게 조금씩 잘라서 땅을 팔고 싶어도

관리가 힘이들어 싸는 사람이 나서지 않으니 떠있는 마음 다시 가라앉히기가 쉽지않은듯 합니다

쉬는 월요일 오전 아내는 여러가지 볼일이 많이 밀려있다면서 나보고 혼자놀다가 오후 두시쯤

접선하자고 해서 어디로 가야만하나~어데로가나~이마음~~요렇게 노래를 부르다가

젊은친구 한명을 꼬셔서 우리집에서 바로 내려다 보이는 골프장에 갔습니다 

우리 레스토랑 단골손님이 주인이다보니 밥먹으러 올때마다 요즘 골프안치냐고 물어샀코

예의상 한번 가주기는 해야되는데 생각하고 있다가 이번기회에 찾아보았습니다

하이~!1부라덜 하면서 무지 반겨주는 사장 카트비 포함 18홀에 25달러에 주면서 연회비 350달러에

줄테니 언제던지 말만하라네요 

오케이~~!! 하면서도 속으로는 몇년동안 골프안치다가 요즘 두어번 친다 이양반아~~

저번골프장보다 잔디도 훨 관리 잘되어있고 출퇴근 길목인데도 다시오는데 5년은

걸린것 같았습니다

내가 친공이 분명히 안전지대에 떨어졌는데 보이지않아서 한참을 찾다가 결국은 고니들에게

소리를 질렀습니다 이시키들아 저쪽으로 비키라~좀 휙 날려보내고 나니 보이는 내공 저넘들이

감히 히블내미공을 품고있어 싸가지 없는 넘들~~

다음홀에서도 분명히 온그린해서 깃대옆에 찰싹 붙혀놓고 젊은친구가 치기를 기다리다가

갔더니 분명히 있어야할 공이 사라졌습니다

젊은친구가 어~나도 봤는데..나도 분명 깃대옆에 붙혔는데 없다!!

심증은 가는데 물증이 없다 조~~옆 물가에서 가자미눈으로 우릴 바라보고 있는 20여마리의 고니

분명저넘들이 내공을 발로 실실 걷어차서 호수에 빠트린기라~아까 공을 품었다고 지랄했더니

앙갚음한기라 생각하니 참 황당했습니다

그래도 우린 이웃인데 그라고 골프장 사장하고 10수년을 알고 지내는 친한사이인데

지들도 골프장에서 먹고살면서 사라진 내공을 슬쩍 알을 까주지는 못할망정 몸무개로 눌러서

진흙에 심어버리지를 않나 품기도 하고 그것도 모자라써 호수에 빠트려 히블내미 뒷끝

장난 아니데이~니들 조심해~~!! 겨우 버디 한번하고 말았네요

작년에는 할로윈날 뒷뜰에서 첫 모닥불을 피우고 한잔한뒤 아내와 둘이서 앗싸~~가오리를

했었는데 올해는 이틀빠르게 뒷뜰에서 모닥불을 피워 보았습니다

아내와 둘이만 함께해도 여러사람보다 더 재미나는 시간 맛나게 잘익은 바베큐를 서로의

접시에 놓아주면서 이렇게 찬바람이 다가와도 우린 따뜻한 시간이랍니다

한참의 시간을 모닥불옆에 앉아 도란도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데 건너편에 보이는 집에

큰 앰블란스 두대가 소리없이 도착했습니다 물속에 비치는 앰블란스 불빛

무슨일인가 조금전까지만 해도 아줌마가 잔디를 깍고 있었는데 혹시 경사에 굴러버린것일까

아니면 노인이계셔서 갑자기 쓰러지신걸까 한국같으면 달려가서 어떤 도움이라도 드리고 싶은마음

하지만 미쿡이라 속으로 염려하면서 큰일이 아니기를 그냥 바라볼수밖에 없었습니다 

밤은 깊어가고 모닥불은 사그라들고 있지만 우리둘의 마음은 사그라 들지도 않고

오히려 더 활활타는듯한 재미나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이것저것 구워서 많이 먹은것 같으면서도 먼가 다 채워지지 앉은듯한 기분

이럴때는 꼭 신라면으로 마감을 하는 습성이 있어서 가라앉은 속불위에  물을끓여 우리의

마지막 디저트를 라면 국물로 입가심하면서 그제서야 나오는 탄성 바로 이맛이야~~!! 


예전에 모닥불을 덜꺼서 주변에 불이 옮겨붙은 적이 있기에 요즘은 꺼진불도 다시보자 해서

수돗물을 틀어놓고 불씨를 완전 소탕하면서 쉬는하루 또 이렇게 보냈습니다


        =============할로윈의 유래 ====================

 


 


히블내미가 담배를 피우던 시절 할로윈데이날 우리 전직원


파티가 있었습니다 장사끝나고 직원과 그 가족들까지 몽땅 장소하나 빌려서 

거나하게 한판 놀았습니다


히블내미는 세탁소하는 칭구에게 흑인이 맏겨놓은 빨간양복을 빌려서 입고

빨간 모자를 쓰고 윗주머니에는 노란 개나리꽃을 꼽고 등장

여자들 다 나자빠지고 여서저서 같이 사진찍자해서

큰인기 누렷답니다


시월의 마지막날 오늘이 할로윈이랍니다




영국 등 북유럽과 미국에서는 큰 축제일로 지켜지고 있는 할로윈 데이는  

원래 기원전 500년경 아일랜드 켈트족의 풍습인 삼하이(Samhain)축제에서

유래되었다고 합니다. 켈트족들의 새해 첫날은 겨울이 시작되는 11월 1일인데

그들은 사람이 죽어도 그 영혼은 1년동안 다른 사람의 몸 속에 있다가

내세로 간다고 믿었다고 하네요.

 그래서 한 해의 마지막 날인 10월 31일,

죽은 자들은 앞으로 1년 동안 자신이 기거할 상대를 선택한다고 여겨,

사람들은 귀신 복장을 하고 집안을 차갑게 만들어 죽은자의 영혼이

들어는 것을 막았다고 하며, 이 풍습이 할로윈데이의 시작이라고 합니다.

 

그러다 로마가 켈트족을 정복한뒤 기독교가 들어오면서

교황 보니라체 4세가 11월 1일을 '모든 성인의 날

(All Hallow Day)'로 정하면서 그 전날이 ‘모든 성인들의 날 전야

(All Hallows'Eve)'가 되었고 이말이 훗날 ‘할로윈(Haalloween)' 으로

바뀌어 오늘날에 이르게 된 것이라고 합니다요.



 이후 영국 청교도들이

 미국으로 이주하면서 미국에서도 할로윈축제가 자리를 잡게

 되었으며, 이제는 국민적 축제가 되었구여. 미국 유럽 등지에서는

할로윈 데이 밤이면 마녀. 해적. 만화주인공 등으로 분장한

린이들이 “trick or treat (과자를 안주면 장난칠거야)”를 외치며

집집마다 돌아다니며 초콜릿과 사탕, 캔듸 쿠키, 등을 얻어가는데

사람이 안에 있으면서 안주면 계란을 현관문에 던지고 사라진답니다.



 


한편 할로윈데이에는 ‘잭-오랜턴(Jack O'Lantern)이라

불리는 호박등이 등장하는데요. 속을 파낸 큰 호박에 도깨비의 얼굴을 새기고,

안에 촛불을 넣는데, 지금은 전기불을 넣어 도깨비 눈처럼 번쩍이는 것처럼

보이게 만든 장식품으로 문앞에 놓고하는데

짓궂은 어떤이는 모양새를 밥맛달아나게도 만들어서 집앞에 놓기도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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