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이야기

국수 삶아야되~~~!!

히블내미 2020. 3. 12. 04:24



봄바람 불어오고 개나리 활짝피면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기다리는 마음 꽃잎에 날려보내면 저기 저만큼 님이 올까요

기다리는 마음 이렇게 가슴 아픈걸 사랑은 왜 서로할까요

목련꽃 하얀마음 가득담고 봄날을 기다리는 마음은

이렇게 가슴에 눈물이 흐르는데 목련꽃 하얀 마음처럼~~

내 주위에 여러 사람들이 암으로 투병을 하고 있습니다

운동친구 그리고 손님 또한 내가 사랑하는 가족 이 모두들 따스한 봄날이 오면 건강을 회복한다는

기쁜마음으로 레스토랑을 찾아주고 최성수의 하얀꽃 목련처럼을 기타치면서  노래를 불러

내게 동영상을 보내주어 가슴이 벅차올라 눈물을 흘렸습니다

아내와 나는 몸과 마음이 아픈 그들의 영혼을 달래고 빠른 회복을  위해 매일같이 기도합니다    

쪼깐한것이 겁도없이 내옆에 주차해서 하도 가짠아서 한판 찍어봅니다

내차 트렁크에 넣어다니다가 필요할때 번쩍 들어내어 사용하면 좋겠다 싶었습니다 

쪼만한 아줌마와 덩치큰 아저씨가 길가에서 싸움이 붙었어요

내가잘했니 니가 못했니 하면서 끼어들기 시비였는데 싸움이 끝나고 각자 자기차로 돌아가는

모습을 보고 뒤로 나자빠 졌습니다

덩치큰 아저씨는 요위에 작은차주였고 쪼만한 아줌마는 덤프트럭 차주였어요 ㅎㅎ

지난주에 교회에 갔더니 보통때는 주차장이 텅비어 있는데 많은차들로 꽉차있었습니다

아내와 둘이서 사순절 기간이라 특별기도회가 있는 모양이다 하면서 예배당안에 귀를 기울이니

목사님의 설교소리가 들렸습니다 역시 특별기도회구나 하면서 주방에 갔더니 여집사님이 예배

끝났어요? 차가 안보이던데 언제오셨어요 이상타 했더니 썸머타임이 시행되는 첫날인지 모르고

교회에 갔더니 1부예배가 끝날무렵이고 모두들 2부예배를 준비하고 있었어요 아~미쵸~~

우리 레스토랑에 생일파티가 있으면 케이크를 들고갈때 저는 그방에 전기불을 끄고 노래가

끝날때 번쩍번쩍 스윗치를 돌리는 DJ 를 봅니다 작은불이 있어 크게 어둡지는 않은데 아내가

케이크를 들고 들어가더니 다시 나오려고 합니다


생일 당사자 꼬마가 안보인다는 겁니다

그때 부모가 여기있어~~합니다 까만 흑인 아이가 벽쪽에 몸을 뒤로하고 있으니 아내눈에

보이지 않은겁니다 미안해 하면서 우째이런일이 했습니다

요즘 손님들이 레스토랑에 들어오면 벽에걸린 신문기사를 많이 들여다 봅니다

그런 모습을 보면서 갸가~나야 하면 모두들 놀래면서 우리 레스토랑 음식에 신뢰를 가집니다

20년전 여러명의 요리사가 있었는데 나를 선택한 이유는 첫째 잘생겨서 일겁니다

잘생긴 요리사는 보기 힘든데 그 코큰 기자양반 사람볼줄 아는가 봅니다

우리 동네에 크게실린 기사꺼리 그 이후 히블내미는 살아있는 전설로써 그인기를 아직도

꾸준히 유지를 하고 있습니다

오늘 아침에도 운동을 하러 갔습니다

오랜세월 알고 지내는 운동친구 어쩌다 한번씩 우리 레스토랑에 아내와 함께 찾아주는 아저씨

아시안 이면서 미국인 아내를 두고 사는데 지난해에 은퇴를 했습니다

미국에서 첫번째 회사에 20년을 근무하고 옮긴회사에서 40년을 근무했다는 아저씨

난 60대 후반인줄 알았는데 78살이랍니다

아침에 사우나에서 이런저런 이야기를 나누면서 그의 아내는 간호사 인데 자신보다 25살이나

연하라고 해서 엄지척 해주면서 당신은 능력자라고 했습니다

이제는 자신을 위해서 살아라고 했더니 매일같이 클라스에 들어가 에어로빅하고

일주일에 두번 대학나가서 공부를한다네요 아직도 나이에 비해 팔팔한 아저씨 나도 60이

훨훨 넘었는데 40대 중반으로 봐주고 옥순씨는 30대후반으로 봐줘서 오늘 아침 기분 좋았습니다

꿀잠이 흐르는 새벽시간 옆에서 들려오는 햔한소리 국수 삶아야되~~국수 삶아야되~~~!!

난 자다가 놀래서 벌떡 일어나니 이뿐 아내의 잠꼬대 였습니다

머여~~자다가 봉창 뚜드리는것도 아니고 아공~잠이 다 깼네 하면서 다시 청하지만

좀처럼 잠이 오질 않았습니다

쿨쿨 잘도자는 아내 어저께 내가 아내한테 언제 우리 국수한번 삶아먹자고  했더니 그게

맘속에 있었는지 꿈에 까지 난리라 담부터는 머 먹고싶다는 말도 하지 말아야 겠다 생각했습니다

밤에 잠꼬대한 사실을 모르는 아내에게 지난 새벽 얘기를 했더니 그제사 기억나는지

국수를 싸러 여기저기 다녔는데 가는곳 마다 국수가 없어서 온데다 돌아댕기는 꿈을 꾸었다네요

꿈은 몸에 해로우니 담부터는 맘에 두지마라

천지삐까리 넘쳐 나는게 신라면인데 그것으로 충분하다 했습니다

계속 비오다가 오랫만에 맑은 하늘이라 꽃사진도 찍어보고 우리 뒷뜰에 사과나무 자두나무도

모두 예쁘게 꽃이 피었습니다

아름다운 봄날에는 코로나19가 몽땅사라지고 울님들의 가정가정마다 기쁨과 행복이 넘치는

나날이 되실수 있도록 기도를 늦추지 않겠습니다

나지막한 테네시강 야경을 올려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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