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탄기도 성탄 기도 주님, 제가 살고 있는 모국의 산천에 올해도 어김없이 흰 눈이 내렸고 또 성탄절이 왔습니다. 당신의 이름으로 축복을 비는 여러장의 성탄카드를 받았고, 저 역시 당신 이름을 빌려서 기쁨과 평화의 인사를 이웃에게 챙겨 보냈습니다. 평소에 못다 한 사랑의 표현을 한꺼번에 .. 나의 이야기 2016.12.22
수니생각 초가집 돌담 모퉁이 돌아가면 장독대 옆으로 채송화 봉숭아 필때 쪽 마루에 앉아서 수니 생각 하지요 빨간쉐타 검정치마 살랑 살랑 흔들면 코 찔찔이 우리들 넋들이 나가지만 수니는 모른척 시침 뚝 따지요 문풍지 울리는 애처로운 바람소리 가느다란 빛 한줄기 방안에 들면 이밤 추억으.. 나의 이야기 2016.12.19
장독대 우리집 마당 한쪽편에 오동통 하게 생긴 장독들 크기대로 옹기 종기 모여 있지요 큰돌을 두세단 쌓아서 높인터에 작은것은 앞줄에 큰것들은 뒷줄에 서로 다른 반찬 담고 줄지어 서 있지요 보리밥 비벼주는 고추장도 있고 밥 물말아 함께 먹던 오이 장아찌 맛나고 한 겨울 몰래 꺼내먹던 .. 나의 이야기 2016.12.16
아이돈케어 지난 3월부터 계속되었던 가뭄으로 인해 2주전까지 우리집 뒷뜰 호수가 요렇게 바짝 말라가고 있을줄은 예전에 미쳐몰랐었고 그속에 살고있는 1미터가 넘는 잉어 세마리 그리고 수없이 많은 자라들 수많은 종류의 팔뚝만한 고기들이 모두 옹기종기 저속에 숨죽이고 견디고 있다고 생각.. 나의 이야기 2016.12.14
위아래 위아래 주말이라 신라면 한그릇으로 행복한 미소를 짖고 있는데 갑자기 테레비에서 웃기는 장면이 나와 마지막 한가닥 라면이 입밖으로 튀어나올뻔 했지만 교양을 몸소 실천하기에 큰사달 나지않고 잠깐의 기침으로 마무리 했습니다 일본 스모선수가 홀라당 벗은 몸으로 김연아의 피겨스케이.. 나의 이야기 2016.12.10
금호강변 철뚝길 이제는 추워진듯 아침운동을 갈때면 일어나기가 싫어서 몇번을 뒤척이는것을 보면 겨울이 온듯한데 가을은 언제 다녀간듯 길거리에 온통 뒹구는 낙옆들을 밟으면서 오늘도 토요일을 시작합니다 우리 레스토랑 상품권을 싸기위해 가끔씩 찿아오는 손님으로 인해서 요즘은 출근시간.. 나의 이야기 2016.12.04
12월의 첫날 12월의 첫날 목요일을 시작합니다 가족모두 학교가고 나혼자 이곳저곳 볼일보러 바쁘게 쫒아다니다가 출출해서 레스토랑에 들러 혼자 대충볶아먹고 삼실에 잠시앉아 편안한 쉼을 얻어봅니다 지난 월요일부터 틈틈히 화단정리를 하고 장미나무도 너무크게 자란듯해서 팍 잘라버리고 .. 나의 이야기 2016.12.02
비가올때면 어제 하루쉬는날 무슨볼일이 그리많은지 왼종일 종종걸음으로 다닌것 같습니다 직원들 선물은 좋은방법으로 해결되었지만 손주와 가족들 선물땜에 오랫만에 백화점이란곳을 찿았지만 영 적응이 안되는 시간 쇼핑이 넘 힘들다는 생각만이 가득했습니다 거의 3개월 보름만에 아내가 .. 나의 이야기 2016.11.30
땡스기빙 둘이서도 잘놀아요 해마다 연말이면 직원들 선물때문에 시간과 돈을 많이 투자를 했는데 작년부터는 그 모든 고민을 한꺼번에 해결하는 좋은 아이디어를 매니져가 내놓아 선물에 대해 고민하지 않아도 되는 여유로운 연말을 맞이할수 있는것 같습니다 전직원의 이름을 작은 메모지에 한명씩적어 통속에 .. 나의 이야기 2016.11.27
소마구 싸리나무 엮어 만든 대문을 열면 흙 반죽 토담집에 소 여물통 하나 어미 젖 찿아먹는 송아지가 정겹고 소마구서 들리는 송아지 소리에 어머니는 깜짝놀라 선잠을 깨면 새벽부터 쉴새없이 종종걸음 하지요 아버지는 이른새벽 거름지게 지시고 수건두른 어머니는 소여물 챙기면 우리.. 나의 이야기 2016.11.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