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우드랜드 캐년 2 쉬는날 아침 집안 대청소를 후다닥 끝내고 주일날 아침 추도예배때 남은 음식 찌짐과 과일을 챙겨서 산행을 나섰습니다 몇주전에 다녀왔던 클라우드랜드 캐년에 다시 도전하기 위해서입니다 핸드폰을 네비게이션 삼아 출발을 하는데 오랜세월 듣지 못하던 한국발음에 자꾸 나를착각하.. 여행 이야기 2016.11.02
추도예배 주일날 아침이지만 교회는 출석하지 못하고 아버님 기일이라 집에서 추도예배를 드리고 바로 출근을 하였답니다 어젯밤 전식구가 늦게 퇴근하여 아들과 며느리는 찌짐부치고 아내는 나물을 무칠때에 히블내미는 설겆이에 칼질에 밤이 깊어갔네요 예전에는 아내와 둘이서 새벽까지 준.. 나의 이야기 2016.10.31
할로윈데이, 10월 31일 ♣◆할로윈데이, 10월 31일 귀신분장 하고 치르는 축제◆♣ 미쿡에 첨와서 몇년동안은 할로윈데이에 느껴지는 신비로움은 참으로 컸습니다 한참 열심히 미국생활에 적응하면서 요리를 할때였는데 늦은밤 하루일과가 끝나면 아내와 그리고 직원들과 함께 붐비는 나이트클럽을 찿아 밤.. 나의 이야기 2016.10.30
양은 도시락 콩나물 시루같은 교실 한가운데 군용 드럼통 잘라 만든 난로 하나있고 그 둘레에 우리들이 옹기종기 모여 있지요 조개처럼 생긴 시커먼 석탄을 소사 아저씨에게 한통씩 배급받아 오면 하루종일 조절하여 알맞게 불을 피웠고요 한겨울 난로에는 양은 도시락을 연통에 기대어 높이 층.. 나의 이야기 2016.10.29
꽁보리밥 초가집 쪽 마루에 우리 사남매 모여서 보리밥에 콩나물 무우소쿰 무우생채 고추장 된장 썩썩비벼 큰 양푼에 둘러앉아 맛나게 먹다보면 보리밥이 따로놀아 나물넣고 된장넣어 한번더 먹지요 먹을것 귀해서 쓰고 단것 가리지 않고 숟가락 들고 앉아 서로 먼저 먹고싶어 눈치만 살피던 그 .. 나의 이야기 2016.10.28
한줄기 소나기 쨍쨍한 하늘에서 소나기 내리니 어느새 내마음 고향에 가있네요 길고긴 여름 햇살을 시샘하듯 한줄기 소나기 세차게 내리면 거름지던 아버지는 주막으로 피하시고 밭 매던 울 엄니 고스란히 다 맞으시며 오늘일 다 못할까 그것을 걱정하니 오뉴월 긴 하루가 그렇게 가지요 사수동 방앗.. 나의 이야기 2016.10.27
고향역 어지러운 생각을 정리 하려고 진한 향기 가득한 쓰디쓴 커피를 가장 예쁜잔에 담아 고향역으로 가지요 햇빛 길게 내리는 고향역에 앉아 잔잔한 웃음 담은 커피 한잔 마시면 그윽한 그 향기에 맺혔던 마음 녹고요 어느새 익숙해진 고향역을 어루 만지며 생각하는 로댕의 긴 여운 처럼 햇.. 나의 이야기 2016.10.23
가을 체육대회 오랜세월을 재미나게 들락 거렸던 초등학교 재경까페 그속에서 칭구를 만나고 형들을 만나고 누나 동생을 만나면서 고향의 추억과 어린시절을 함께 얘기나누면서 먼곳에 살지만 멀지않은듯 함께 했는데 어느때 부터인가 출근도장도 찍지않고 세월을 보내다 보니 어느새 몇달이 흘러버.. 나의 이야기 2016.10.21
어젯밤에는 어젯밤에는 오랫만에 베란다 의자에 파묻혀 하늘을 올려다 보았습니다 소주한병 놓고 달님한잔 별님한잔 그리고 나 두잔하며 마시다 보니 두병을 비웠고 어두워진 밤하늘에 오색의 은하수 불빛은 밝음의 한줄기 빛이되어 손을 잡은듯 춤을추고 있는것 같았습니다 나는 넓은 하늘사이로.. 나의 이야기 2016.10.16
처갓집 유명한 영화배우 김혜수씨의 사촌동생인 조카사위 지난 콜럼버스데이 연휴 아이스박스 두개에 음식을 잔뜩채워 이틀동안 휴가처럼 보내다가 갔습니다 공무원이 좋긴좋구나 빨간글씨면 어김없이 찿아와 내 생일상처럼 한상가득 베풀고 돌아가는 사위 그도 외로워서 가족이 생겨 좋.. 나의 이야기 2016.1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