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마밑 고드름 처마밑 고드름 키대기 하면 개구쟁이 코 흘리개 동네 친구들 양지바른 돌담아래 구슬치기 하고요 칼같은 찬바람 돌담속에 숨었다가 노는데 정신팔린 우리들 가슴속에 은근 슬쩍 파고들어 고뿔들게 하지요 구멍넣기 구슬치기 어느덧 세월지나 지금은 그 구멍에 골프공 넣지요 매마른 가.. 나의 이야기 2016.10.13
바하마 낫소 바하마 낫소 몇년전 이곳에 크루즈 여행을 간적이 있습니다 함께 여행을 갔던 여자아이 셋은 모두가 레즈비언 이었지만 우리동네에서 오랜세월 함께 알고 지내온 착한 아이들이랍니다 그중에 덩치가 좀큰 여자아이가 이주전에 다른도시에서 와이프 &와이프로 결혼식을 올렸다면서 동영.. 나의 이야기 2016.10.09
인연의 끈 나와는 전혀 무관한 그냥 지나쳐갈 사람이라고 생각했는데 그런 사람들이 서서히 단골손님이 됩니다 아침에 운동할때면 내가 사용해야될 기계를 붙들고 놓아주지 않는사람 어디서 봉술을 배우는지 막대기를 두개씩들고와 샌드빽을 신들린 사람마냥 두들기는사람 신발에서부터 짝달라.. 나의 이야기 2016.10.08
누룽국시 땀이 비오듯 하는 한여름의 오후 뒤주속 밀가루 한사발 푹 퍼내서 우물물 퍼 올려서 누룽국시 반죽하고 엄마는 밀가루 반죽 알맞게 썰고 히블내미는 꽁지 짤라 부억으로 달려가고 누님은 애호박 따다가 이쁘게도 썰지요 마당에 걸린 가마솥엔 누룽국시 끓으면 엄마는 얼른 떠서 밭으로 .. 나의 이야기 2016.10.06
주일날 아침 오늘은 주일날 아침 교회가기위해 이것저것 준비중인데 아내가 나와 가족들이 좋아하는 음악을 조용히 틀어 주었습니다 잘은 못해도 자꾸 흥얼거리는 노래 "유 레이즈 미 업" 작년 크리스마스때 상금을 걸고 가족노래방을 했던 대표곡 물론 아들이 1등을 하여 상금중 절반을 가져가고 딸.. 나의 이야기 2016.10.02
클라우드랜드 캐년 참으로 오랜만에 등산이란것을 해보기 위해 집을 나서는데 뒷뜰에서 사슴가족들이 우리를 배웅하는듯 처럼 느껴지면서 이렇게 말을 하는듯 했어요 클라우드랜드 캐년에 있는 사슴칭구들한테 카톡넣어 둘께요 울 주인어른들이 나드리 하시니 잘맞이하라구여 옆집 잔디밭에서는 칠면조 .. 여행 이야기 2016.09.29
클라우드랜드 캐년 오랫만에 쉬는 하루를 쉬는것 처럼 쉬어서인지 에너지도 두배로 충전이 되었고 어제 여러차례 내려준 소나기로 인해 기온도 조금 떨어진듯한 날씨 이번주 부터 서서히 가을날씨로 접어든다고 했으니 몸도 마음도 이미 가을기분이 된듯 상쾌하게 한주를 시작합니다 저는 10여년동안 구닥.. 나의 이야기 2016.09.28
나는 날라리 오늘은 주일날 모든 교인들이 야외예배를 하는날이라 클라우드랜드 캐년으로 달리고 있을즈음 난 혼자서 삼실에 앉아 여러가지 생각에 잠시 잠겨봅니다 지난주 네비아줌마의 말만듣고 엉뚱한 곳으로 두시간 이상 달려가는 나같은 사람이 없었으면 좋겠다 생각하면서도 괜한 염려라는 .. 나의 이야기 2016.09.25
어린 조사님들 아침 일찌기 일어나 베란다로 나갔습니다 테네시강 건너편에서 빨갛게 떠오르는 태양이 산꼭데기 나무에 걸린듯 쉽게 떠오르지 못하고 머뭇거릴때쯤 동네아이 두명이 호수건너편에서 낚시를 하기위해 채비를 하고 있었습니다 어린 조사님들 저 나이면 게임을 해야되는되 생각하면서 .. 나의 이야기 2016.09.24
내 짐보따리 돌려도 언제나 가을이 올까요 작년 이맘때쯤이면 출근길이 온갖단풍으로 서서히 물들어 아름답기만한 길이었는데 푸른숲으로 가득우거져 색이 변하지않고 있는것을 보면 아직도 여름인듯 무덥기만한 날씨가 계속되고 있습니다 아침에 일어나 운동을 가기전 텃밭에 나가서 여주를 세 소쿠리나.. 나의 이야기 2016.09.2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