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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 밀리언 달러 팁

손주들이 우리집에 처음 놀러 왔을때에는 아침예배를 함께 보면서 창세기 부터 시작을 했습니다 태초에 하나님께서 세상을 어떻게 창조하셨는지를 알아야 앞으로 함께보는 가정예배에 많은 도움이 될것 같았거든요 다음부터는 잠언을 읽으면서 함께 예배를 많이 보았습니다 자녀들이 부모님들의 말씀을 잘들으면서 우째 성장을 해야되는지 그 부분들을 중점적으로 읽고 예배를 보았답니다 잠언을 읽을때마다 떠오르는 트롯신동 내가~~~바로 ~홍잠언이다~~~!! 또 한명 흑흑~~난 역시 공부가 체질인가봐여 흑흑 ~~ 고 송해쌤 닮은 아이 .. 그런데 지난주에 손주들과 가정예배를 보는데 옥순씨가 오늘은 에베소서 5장 22절부터 26절까지 읽는다 알았나 ~모두 예~!! 학생처럼 나도 예~~!! 22절.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

카테고리 없음 2022.10.21

낙타몰이 친구

가을하늘 밝은달이 어둠을 막아설때 가슴속에 재워둔 추억 슬며시 꺼내본다 하얗게 드리워진 그 추억 속에서 희미하게 비쳐오는 작은 불빛 있거든요 가파른 인생의 언덕길을 쉬지않고 오르다가 한발 한발 숨 고르며 겨우겨우 올라가면 문득 문득 생각나는 지난 그날 들은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목메이게 하거든요 마당에는 노랑 병아리 쪼르륵 몰릴때면 지붕에는 늙은 호박 둥실 둥실 열리고 담을 타고 쪼르로록 쪼롱박 달리면 양지바른 마당에는 붉은 고추 말리고요 늦은밤 가물가물 호롱불 돋우시며 어머니는 바느질 해진옷 기우시고 우리들은 옆에 앉아 딱지를 접다보면 아버지는 내일 심을 종자를 고르시지요 그시절 추억들이 새록새록 돋는것은 말없이 흐르는 세월을 되돌리지 못하는 손등에 그려진 나이테 때문인지 세월의 흔적 더 그려지기 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2.10.14

꿀마눌

금요일아침 점심장사를 두시간 하기에 집에서 일찌감치 산길을 달리는데 꿀밤하나가 건방지게 내 차창을 때렸습니다. 가을은 아직 익지 않았는데 꿀밤만 익었구나 그때 뿅~하고 떠오르는 생각하나 내 초딩때 첫사랑 수니는 잘지내고 있을까.. 다른사람들은 사랑을 연필로 쓰기에 잘도 지워버리더만 나는 파카 만년필로 사랑을 섰는지 모나미 볼펜으로 섰는지 잘 지워지지가 않아서 오늘도 초딩친구들을 떠올려보며 히블내미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주말을 시작합니다 덜커덩 덜커덩 금호강 철뚝에 지친 저 기차 칙칙 폭폭 숨이찬 기적 소리 메아리 치면 이산 저산 와룡산 맴돌다 가고요 금호강변 소꼴 뜯다 고개를 들어보면 석탄 연기 까맣게 꼬리를 물고 애처롭게 들려오는 기적 소리에 어린시절 잔잔한 가슴 설레이게 했지요 한낮 쓸쓸한 시골..

카테고리 없음 2022.1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