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두막 맴맴맴~~~ 아침을 깨우는 매미소리 초가을의 맛을 한층 높여주네요 노란 참외와 커다란 수박이 선을 보이면 마음속의 어린날에 놀던 원두막을 상상해 봅니다 넓다란 들판에 우뚝서있는 원두막 언제나 그렇게 참 시원했어요 저멀리 동네가 한눈에 들어오는곳 넓다란 들판 이곳저곳에 산.. 나의 이야기 2016.07.20
가을생각 그저께가 말복이자 입추 였지요 그래서인지 조석간에는 제법 시원한 바람이 부는것이 계절의 절기앞에는 어쩔수가 없나봅니다 런던에서는 금빛선전 소식과 아쉬움이 교차되는 시간들 이지만 벌써 드높아진 파란 하늘에는 아름다운 뭉게 구름이 수를 놓고 있어요 머잖아 말매미 참매미 .. 나의 이야기 2016.07.20
보양탕 드세요 사랑하는 님들 반갑심더~ 폭염에 말복날 긴 더위 지치신 님들을 위해 원기 회복에 짱 좋고 활력 팡 팡 채워드리는 맛난 음식으로 한턱 쏩니더. 이곳에 오신 님들께는 공짜로 대접해 드리니 맘놓고 양껏 드시길 바랍니다. 언제든지 리필 가능하거든요~ㅎㅎ 밤새워 가며 가마솥에서 정성으.. 나의 이야기 2016.07.20
언제든지 오세요 아무것도 가지지 말고 가벼운 걸음으로 오세요. 무거운 마음을 둘 곳이 없다면 가지고 오셔도 좋습니다. 값비싼 술은 없지만 인생처럼 쓰디쓴 그러나 그대의 마음을 편안하게 해 줄 댓병짜리 소주를 드릴께요. 어쩌면 한국보다 술맛이 없을지도 모릅니다. 칵테일을 모르는 쓰디쓴 소주지.. 나의 이야기 2016.07.20
지금쯤 내고향은 오늘은 갑자기 우리 고향의 들판이 떠올랐어요 지금쯤 모내기한 벼줄기가 많이 자라서 그 푸르름을 한껏 발산하고 있으리라 짐작됩니다. 장사중 농사만큼 많은 이익을 주는것은 없다고 생각한때도 있었지요 볍씨 한알을 뿌리면 싹이 튼후에 거기에서 또 여러포기를 새끼치고 한포기에.. 나의 이야기 2016.07.20
복받고 살잖아요 지난 연휴 집에 놀러온 손님들은 배부르고 얼큰했지만 집사람은 손님 대접하느라 배가 많이 고팠다고 제수씨와 통화 하는 내용을 들었어요 집사람은 하소연 이었지만 제수씨 한테서 돌아오는 말은 그래서 복받고 살잖아~~~~요 그 전체가 가치있다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입니다 사설 그만.. 나의 이야기 2016.07.20
동갑내기 아제생각 내가 국민학교를 졸업하고 고등학교를 졸업할때까지 아니 그 이후로 한동안 나에게 있어 유일하게 같이 끼고 다닌친구는 동갑내기 성태아제 뿐이었다. 기억을 할수없는 어린시절부터 우리는 노상 붙어 다녔다. 같이 뒹굴며 놀았고, 울고 웃었다. 아주 어렸을때 즐거운 놀이중의 하나였.. 나의 이야기 2016.07.20
지우개없는 인생 한 나라의 역사 중에 치욕스러운 부분이 있다면 누구든지 지워 버리고 싶을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고구려의 마지막왕인 보장왕 때 나당연합군에 패해서 드넓은 요동과 만주를 중국에게 내 준 것이나, 일제 36년간 식민통치의 치욕 등이 그것이다. 사람의 경우도 마찬가지다. 인간에.. 나의 이야기 2016.07.18
따베이 그 옛날 엄마들이 쓰시던 물건 따베이 젊은사람 열을 불러 물어 보며는 따베이를 아는 사람 다섯이나 될랑가 무거운 물건 머리에 이고 아픔을 덜고자 짚으로 헌천으로 수건으로 만들고요 그 시절엔 모든것을 이고지고 했지요 밭에서 금방해낸 채소 머리에 이고 머나먼길 장터로 달려 가.. 나의 이야기 2016.07.18
언덕길 화려한 불빛이 어둠을 막아설때 가슴속에 재워둔 추억 슬며시 꺼내본다 하얗게 드리워진 그 추억 속에서 희미하게 비쳐오는 작은 불빛 있지요 가파른 인생의 언덕길을 쉬지않고 오르다가 한발 한발 숨 고르며 겨우겨우 오르면 문득 문득 생각나는 지난 그날 들은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 나의 이야기 2016.07.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