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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만에 돌아온 제네실수

오늘은 매일같이 자나깨나 앉으나서나 연습중인 노래가사를 적어 보면서 주간지를 집필해볼까 합니다 어쩌다 한바탕 턱빠지게 웃는다 그리고는 아픔을 그 웃음에 묻는다 그저 와준 오늘이 고맙기는 하여도 죽어도 오고마는 또 내일이 두렵다 아~~테스형 세상이 왜 이래 왜 이렇게 힘들어 아~~테스형 소크라 테스형~~~~ 사랑은 또 왜이래 너 자신을 알라며 툭 내뱉고 간 말을 내가 어찌 알겠소 모르겠소 테스형 울 아버지 산소에 제비꽃이 피었다 들국화도 수줍어 새 노랗게 웃는다 그저 피는 꽃들이 예쁘기는 하여도 자주오지 못하는날 꾸짖는것만 같다 아~~테스형 아프다 세상이 눈물많은 나에게~~ 예전에 경기좋을때는 우리집에 많은 유학생들이 놀러 왔습니다 한인들이 많이 살지 않는 동네라써 한국식당도 없고 노래방 미용실 등등 학생..

카테고리 없음 2020.10.21

만족 만족 대만족

우리동네도 한국하고 똑같은 사계절이 흘러가기에 아침저녁으로 선득선득해서 긴팔을 입게 되는 요즘입니다 닭발로 인해 깨어진 아내의 앞잇빨 마지막 시술을 위해 버밍햄으로 달려갔습니다 동녘에 해뜰때쯤 버밍햄에 도착했습니다 새벽4시에 일어나 준비해서 출발 두시간반만에 도착하고 보니 피곤이 밀려오는것 같았습니다 병원앞에 차를 세우고 아내를 들라보내고 차의자를 뺄수있는데 까지 다빼고 눕힐수있는데 까지 다 눕히고 들누워 버렸습니다 차에서 잠시 누워있는데 온싹신이 쑤시는것 같아 더 이상누워 있을수가 없었습니다 모두가 분주히 움직이는 시간 의자를 바로 세우고 오가는 사람들의 표정과 모습을 물끄러미 바라보면서 우째저래 표정이 지 각각일까 사람이란 사실만 같고 생긴것 표정 마음 모두가 다르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병원 번지수를..

카테고리 없음 2020.10.13

숨겨둔 딸내미 만나러

세상이 우째된것인지 스포츠 경기장에 관중은 없고 이렇게 사진만 죽치고 있으니 참으로 슬픈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올해 여주농사중에 젤 큰넘인것 같아서 동쪽하늘을 배경삼아 기념촬영했습니다 아침예배를 마치고 나오는데 교회화단에 아주까리가 열려있었습니다 시골에서 하도 많이보고 살았던 아주까리 옆에 여집사님이 계시기에 머~생각나는것 없소? 했더니 바로 나오데요 아주까리 ~동백꽃이~내가 반주넣었습니다 앗싸~가오리 교회 현관에서 멋지게 한곡땡기는 오늘은 좋은날~~ㅎㅎ 화창한 가을하늘 아내는 깨진잇빨때문에 몇주째 불편함을 겪다보니 현재 다니고있는 아틀란타 치과에 의문을 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깨진 잇빨이 속입술을 자꾸 건드려서 실핏줄이 생기는가 하면 음식을 먹으면 따가울 정도이고 웃지도 못한 지난시간들 치과에서는 환자의 고..

카테고리 없음 2020.09.29

찬물 한그릇

지금 미국 한쪽에서는 불난리로 인해 수많은 사람들이 재산의 피해를 입고 또한 목숨을 잃고 있지만 1도 화재진압을 하지 못하고 앞으로 한달 이상을 더 타야 된다고 하니 참으로 이런 지옥이 없는것 같습니다 다른 한쪽에서는 허리케인으로 인해 물난리로 도심에서 차가 둥둥떠다니는 영상 차가 달려야 되는 도로에 보트가 달려가며 인명구조에 수고하는 소방대원들 그들에게 하나님께서 축복해 주시길 기도합니다 매일 출근하기전에 여주를 몇개씩 땁니다 퇴근후에 먹을만찬인데 속에 씨는 체리처럼 생겨서 아내가 한숱깔 입에 떠넣고 오물오물 씨만 뱉아내는 전자동머신 껍데기는 내몫 이렇게 받아놓은 씨앗이 국그릇에 가득할 정도 랍니다 우리 교회 목사님께서 가끔 설교를 하시면서 어린시절 새벽에 눈을뜨면 아버님께서 항상 기도를 하고 계시는 ..

카테고리 없음 2020.09.18

이찌반 #1

나와인연인 모든이들을 감싸주고 아껴주며 그들의 아픔까지 헤아릴수있는 아량을 주시옵소서 행여 나에게 아픔을주는 이가 있어도 상처난 가슴 감추고 미소로 대하도록 하옵소서 내게주신 부모형제를 사랑함에 있어 설령 그들이 부족하여 날 서운케 하여도 그 모든걸 털어버리고 바다같은 이해심으로 그들을 사랑하게 하옵소서 친구를 대함에 있어 변함없이 대하도록 하시옵고 친구의 허물까지 다 덮어주고 아껴주며 끝까지 기다려주는 그런 사람이 되게 하옵소서 사랑함에 있어 사랑하는 이의 허물까지 사랑하게 하옵소서 천만번의 영겁속에 맺어진 인연 헛되이 여기지 않도록 하여 주시옵소서 그리하여 내 목숨 다하는 그날까지 그 사랑을 위하여 최선을 다하도록 하옵소서 일을함에 있어 항상 배움의 자세를 늦추지 않게 하옵시고 겸손함으로 자만함을 누..

카테고리 없음 2020.09.09

조선소를 차린 히블

매일같이 머가 그리 바쁜지 주일날 아침도 나름서둘렀지만 약간은 지각한듯 다행히 목사님께서 설교를 시작하시기전에 아내는 주보와 물을 단상에 올릴수있어 안도했습니다 레스토랑이 늙어서인지 모든 장비들을 수시로 바꾸어야 되는 입장 주머니에 조금의 여유가 생기면 바꾸고 바꾸고 투자의 가치는 분명히 나타나기에 아내는 주머니에 챙기지 않고 계속 투자를 합니다 이번에는 직원들이 사용하는 주방용 까스버너를 하나 바꾸었습니다 방 하나에 네개씩 전부 스무개 이제야 흐뭇해 하는 아내 손님과 손님 사이에 테이크아웃을 넣고 칸막이로 철벽방어를 하니 테이블에 앉아서 밥먹는 손님들도 믿음이 가는지 엄지척 하는 여러 손님들로 인해 역시 아내의 생각이 맞구나 싶었습니다 쉬는날이 없다보니 아틀란타에 한번 가는것도 새벽부터 서둘러야 되는것..

카테고리 없음 2020.09.04

코로나 요리사

이번주는 어떤꽃으로 손님에게 화사한 행복을 안겨줄까 쪼매 고민하는 옥순씨 우리에게 이런 소확행으로 살게해주신 그분께 감사하는 시간입니다 미쿡에와서 나이를 쉬지않고 먹어가는 옥순씨 눈이 침침하다고 수시로 이야기 했지만 안경하나 제대로 맞추어주지 못하고 맨날 몇달러하는 돋보기를 틈틈이 사용해 왔는데 지난생일선물로 큰돈? 들여서 눈검사도 하고 안경도 멋진것으로 하나 맞추었습니다 옥순씨가 돋보기를 쓰고 나를 바라볼때는 꼭 째려보는것 같더니 기후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한마디로 첸지칼라인 멋진 안경을 쓰고 나를 바라보는 옥순씨의 모습은 최지우보다 더욱 쌕쒸한 모습이었습니다 매일같이 달리는 출근길 주변의 풍경이 아무리 아름다워도 느끼지 못하고 오늘을 살아내는데만 바빴던 우리 이제 마음의 여유를 조금가져보면서 틈새를 ..

카테고리 없음 2020.08.28

요리하던 추억

이주간 추레이닝을 했던 직원이 지난주 드디어 손님 테이블에 나가서 요리를 하기 시작했습니다 어떤 작은 실수를 하지않을까 하는 조마조마한 마음은 항상 있는것 조금의 실수라도 있으면 손님에게 음식값을 깍아주면서 또한 파인애플 케익으로 미안한 마음을 전하면서 지난 몇일을 손님 앞에서 열심히 요리하는 그를 보면서 아주 오래전 나의 모습이 떠올랐습니다 미국에 첨와서 아내와 함께 접시를 치우고 설겆이를 하면서 돈을 더 잘버는 웨이츄레스가 되는게 아내는 꿈이었고 나는 요리사가 되어 더 많은 돈을 버는게 꿈이 었습니다 우여곡절끝에 아내는 웨이츄레스가 되었고 나는 요리사로써 츄레이닝을 받았습니다 20대 초반의 요리사들 난 40대 초반 그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정말 열심히 배웠던것 같습니다 처음 손님앞에서 요리를 했습니다..

카테고리 없음 2020.08.18

완죤 백신이네요

사랑이란놈 그놈앞에서 언제나 난 빈 털털일뿐 늘 혼자 외면하고 혼자 후회하고 늘 휘청거리면서 아닌척하고 사랑이란놈 그놈앞에서 언제나 난 웃음거릴뿐 사랑해 널 사랑해 불러도 대답없는 멜로디 가슴이 멍들고 맘에 눈이 멀어도 다시 또 발길을 그자리로 사랑해 또 사랑해 제멋대로 왔다가 자기 맘대로 떠나간다 왔을때 처럼~~~~~~~~~~~~~~~~~~ 아들이 집에서 노래방 할때마다 부르는 노래 사랑그놈 그라고 이별택시 .소주한잔. 고해. 잘가요. 단 .다행이다 .후회한다. 내가너의곁에 잠시 살았다는걸.너를 위해등등 한국서 중학교때부터 부르기 시작했다는 노래 나도 발라드를 좋아하지만 신나는 노래를 섞어서 잘조화를 이루면서 인기를 누려왔는데 아들은 좀 꿀꿀하네요 에니웨이!! 주말이라 라면을 먹으면서 레스토랑 내부를 ..

카테고리 없음 2020.08.08

역경을 이겨내고

역경을 이겨내고 피어난꽃이 이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꽃이라고 합니다 모두가 이겨내어 아름다운 꽃으로 피어나시길 바라겠습니다 넘넘 오랜시간 집주변 잔디관리를 못하다보니 잔디보다 풀이 더많은 우리가든 그래서 꼴뵈기 싫어서 잔디를 더욱 자주깍으라고 전문가들이게 부탁을 하면서 살아왔는데 이래서는 안되겠다 싶어 내가 직접 나서서 잔디관리에 들어가야겠다 맘먹고 잡초를 죽이는 약을 한포데기 구입해서 옆꾸리끼고 낑낑데면서 못자리한논에 비료치듯 뿌렸습니다 팔도 아프고 무게로인해 다리도 아팠지만 먼가 해보겠다는 의지로 아주 좋았습니다 근데 죽으라는 잡초는 죽을 생각을 안하고 잔디가 누렇게 죽어가고 있었습니다 아~조짓다!! 알고보니 비가 와줘야되는데 비가 오지않은겁니다 기상예보를 보니 일주일내내 천둥번개에 조금의 비 소식은..

카테고리 없음 2020.07.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