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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타몰이 친구

가을하늘 밝은달이 어둠을 막아설때 가슴속에 재워둔 추억 슬며시 꺼내본다 하얗게 드리워진 그 추억 속에서 희미하게 비쳐오는 작은 불빛 있거든요 가파른 인생의 언덕길을 쉬지않고 오르다가 한발 한발 숨 고르며 겨우겨우 올라가면 문득 문득 생각나는 지난 그날 들은 아쉬움과 그리움으로 목메이게 하거든요 마당에는 노랑 병아리 쪼르륵 몰릴때면 지붕에는 늙은 호박 둥실 둥실 열리고 담을 타고 쪼르로록 쪼롱박 달리면 양지바른 마당에는 붉은 고추 말리고요 늦은밤 가물가물 호롱불 돋우시며 어머니는 바느질 해진옷 기우시고 우리들은 옆에 앉아 딱지를 접다보면 아버지는 내일 심을 종자를 고르시지요 그시절 추억들이 새록새록 돋는것은 말없이 흐르는 세월을 되돌리지 못하는 손등에 그려진 나이테 때문인지 세월의 흔적 더 그려지기 전에 ..

카테고리 없음 2022.10.14

꿀마눌

금요일아침 점심장사를 두시간 하기에 집에서 일찌감치 산길을 달리는데 꿀밤하나가 건방지게 내 차창을 때렸습니다. 가을은 아직 익지 않았는데 꿀밤만 익었구나 그때 뿅~하고 떠오르는 생각하나 내 초딩때 첫사랑 수니는 잘지내고 있을까.. 다른사람들은 사랑을 연필로 쓰기에 잘도 지워버리더만 나는 파카 만년필로 사랑을 섰는지 모나미 볼펜으로 섰는지 잘 지워지지가 않아서 오늘도 초딩친구들을 떠올려보며 히블내미 특유의 환한 미소를 지으며 주말을 시작합니다 덜커덩 덜커덩 금호강 철뚝에 지친 저 기차 칙칙 폭폭 숨이찬 기적 소리 메아리 치면 이산 저산 와룡산 맴돌다 가고요 금호강변 소꼴 뜯다 고개를 들어보면 석탄 연기 까맣게 꼬리를 물고 애처롭게 들려오는 기적 소리에 어린시절 잔잔한 가슴 설레이게 했지요 한낮 쓸쓸한 시골..

카테고리 없음 2022.10.07

BA4 BA5 모더나 백신

당신이 얼마나 내게 소중한 사람인지 세월이 흐르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당신이 얼마나 내게 필요한 사람인지 세월이 지나고 보니 이제 알 것 같아요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당신은 나의 영원한 사랑 사랑해요 사랑해요 날 믿고 따라준 사람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요 밤하늘에 빛나는 별빛 같은 나의 사랑아 당신은 나의 영원한 사랑 사랑해요 사랑해요 날 믿고 따라준 사람 고마워요 행복합니다 왜 이리 눈물이 나요 왜 이리 눈물이 나요 요즘 히블내미가 연습하고 있는 노래입니다 집에서 설거지를 잘한다고 해서 옥순씨한테 점수를 잘따는것이 아니란 사실을 알았기에 가끔 양념으로 우리 지하실 노래방에서 옥순씨를 모셔놓고 불러드릴 생각입니다 설운도가 임영웅이가 햐~쥑인다 히블내미 ~내보다 훨~..

카테고리 없음 2022.10.01

차에서 마니 해 보면서

영맨~영맨~!! 젊은이 우울해할 필요없어 내가 말했지 영맨~!!왜냐면 넌 새로운 도시에 있으니까 YMCA~!!YMCA에 머무는것은 재밌다 요즘 오전시간에는 YMCA 수영장에서 YMCA음악에 맞춰 모듬땐스를 추면서 보내는 시간이 많아 졌습니다 수십명의 할머니와 할배들이 듬직한 풍체를 자랑하며 흔들어 제끼는 모습을 보면서 근육질만 키우는곳에서 20여년 운동하다 YMCA로 옮기기를 넘 잘했다는 생각이 듭니다 배를 맘데로 내밀어도 반도 못따라가는 내 몸매 옥순씨는 완전히 모델수준입니다 간밤에 하나님께서 나를 불렀습니다 어이~히블내미 니가 요즘 엄청 차카게 사는것 같아 내가 선물로 나무 한그루를 줄테니깐 니 맘속에 심어서 잘가꾸면 아홉개의 열매가 맺혀 너를 세상에서 가장 행복한 사람으로 만들어 줄끼다~하자나요 그..

카테고리 없음 2022.09.23

비가오나 눈이오나

세상 속에 고된 나의 하루도 항상 니가 있었어 나의 삶이 허물투성이라도 내손을 잡아준 사람 나와 같은 고통의 길을 걷고 같은 꿈을 바라봐 주는 믿음 너의 손을 붙잡고 끝없는 폭풍속을 이 거친 파도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까지 나와 같은 고통의 길을 걷고 같은 꿈을 바라봐 주는 믿음 너의 손을 붙잡고 끝없는 폭풍속을 이 거친 파도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까지 해낼 수 있다는 마음과 넘어지고 일어서는 말 없는 그 강인함으로 칼날 같은 길 위에 서 있어도 끝없는 폭풍속을 이 거친 파도속을 뛰어들 자신이 있어 눈물도 초라함도 이 또한 지나가리라 너와 함께 내 마지막까지 너와 내 삶의 끝까지 꺼끌꺼끌한 ..

카테고리 없음 2022.09.16

손주들과 함께 폭포구경

오늘은 인도의 유명 디자이너 크리시다 로드리게스의 유언-을 적어보면서 시작해 볼까나 합니다 세계적으로 유명한 모델이자 패션 디자이너이며 작가인 인도의 크리시다 로드리게스라는 여성이 암에 걸리게 되었습니다. 2018년 9월9일 40세의 나이로 위암말기로 사망했습니다 (우리는 겉에 입는것만 신경을 쓰다가 우리의 피부를 사랑하는 것을 잊고산다 내몸 구석구석까지 사랑해 주어야 한다) 그녀가 임종 직전에 사람들이 읽기를 바라는 글을 올렸습니다. 나는 지구에서 가장 유명한 차를 갖고 있다. 그러나 나는 병원 휠체어에 앉아 있다. 나의 집에 디자인이 다양한 옷과 신발, 장신구 등 비싼 물건이 많이 있다. 그러나 나는 병원의 하얀 환자복을 입고 있다. 은행에 아주 많은 돈을 모아 놓았다. 그러나 지금 내 병은 많은 돈..

카테고리 없음 2022.09.08

이민 초창기

9월을 맞이하고 첫 주말인 금요일을 시작합니다 주말에는 점심장사를 두시간 하기에 옥순씨를 집에두고 혼자서 출근을 했습니다 모처럼 맞이하는 옥순씨의 자유시간 좀 편히쉬면 좋으련만 출근전까지 여자들의 보이지 않는 집안일로 잠시도 쉬지 않는것 같습니다 세개층이 항상 반질반질 정돈된 집안내부 말씀을 들으며 항상 웃는 옥순씨 여보~왜 빨리 출근안하고 밍그적거려요~? 일찌기 나가봐도 블로그 할일이없떠~쓸말도 엄꼬.. 사진찍어 놓은것도 없꼬 말이다 했더니 ~ 지난사진 하나씩 건져올리면 되자나요 그리고 당신은 독수리 타법을 시작하면 그냥 줄줄이 할말이 적히는거 알아요 당신은 천재니깐요 하네염 또 띠아주는 옥순씨 굿쨥!! 하면서 출근을 하는데 세상에서 내가 젤 행복한 사람처럼 느껴졌습니다 지금까지 지내온것 주의 크신 은..

카테고리 없음 2022.09.02

토실토실 밤토실

먼저 티스토리로 이민오신 블친 고참님들께 인사 여쭙니다 오는길이 멀고도 험하여 전날 저녁 8시에 함께 일하는 한국 유학생이 도와줘서 무사히 방을 뺐습니다 다음날 오후 1시가 넘어서 이사가 완료 되었다는 멧세지가 도착했으니 김포공항에서 뱅기타고 아틀란타 공항에 도착하는데 예전에 16시간 걸렸으니 그 보다도 더 오래 걸린것 같습니다 티스토리로 이사를 오니 첨 이민오던 그때보다 더 헥깔리지만 이또한 시간이 지나면 조금씩 나아지겠지요 우째 빠져 나가야 되는지 우째 수정을 해야 되는지 우째 키워야 되는지 여기 저기 막 눌르다가 하나씩 건지곤 하는 토요일 아침입니다 새로운 발견을 하나씩 할때마다 먼가 똑똑해져 가는 느낌 좋습니다 약 2주정도 오마이닭들에게 배추를 안줬더니 계란이를 안낳아요 사실은 닭들에게 줄려고 배..

카테고리 없음 2022.08.27

티스토리에 오신 걸 환영합니다.

#1 글을 작성하고 블로그를 관리해보세요. 티스토리에 오신 걸 진심으로 축하합니다. 이 글은 비공개로 작성돼 있습니다. '편집'으로 내용을 바꾸시거나, 삭제 후 '새 글을 작성'하셔도 됩니다. 글 뿐만 아니라 블로그의 각종 설정을 변경할 수도 있습니다. '블로그관리'를 확인해보세요. #2 다양한 스킨이 있어요. 티스토리에 있는 다양한 '스킨'도 살펴 보세요. 블로그나 사이트를 사용하는 목적에 맞게 스킨을 고를 수 있습니다. 어떤 이야기를 주로 하실 건가요? 잘 생각해 보시고, 마음에 드는 스킨을 고르세요. '스킨 편집'을 통해 다양한 커스텀, 그리고 홈 꾸미기를 적용하실 수도 있답니다. #3 포럼에서 사람들과 소통하세요. 마지막으로 사용하시다가 티스토리에 대해 궁금한 내용이 있다면 '포럼'을 확인하세요...

카테고리 없음 2022.08.26

계란이를 낳았어요

밤 사경에 예수께서 바다위를 걸어서 제자들에게 오시니 제자들이 그가 바다위로 걸어오심을 보고 놀라 유령이라하며 무서워하여 소리지르거늘 예수께서 즉시 이르시되 안심하라 나니 두려워 말라.. 베드로가 대답하여 이르되 주여 만일 주님이시거든 나를 명하사 물위로 오라 하소서 하니 오라~하시니 베드로가 배에서 내려 물위로 걸어서 예수께로 가되 바람을 보고 무서워 빠져가는지라 소리질러 이르되 주여~나를 구원하소서 하니 예수께서 즉시 손을 내밀어 그를 붙잡으시며 이르시되 믿음이 작은자여 왜 의심하였느냐 하시고 배에 함께 오르매 바람이 그치는지라 배에있는 사람들이 예수께 절하며 이르시되 진실로 하나님의 아들이로소이다 하더라 아멘 !! 지난주일날 울 목사님의 설교중 내가 펜데믹을 겪어나오면서 느꼈던 사실들과 넘 비스무리..

카테고리 없음 2022.08.18